[하월산 원장과 재미로 보는 관상]
박서준X김다미, 얼굴을 보면
'이태원 클라쓰' 결말을 알 수 있었다?
재미로 보는 스타 관상 풀이
배우 박서준(왼쪽)과 김다미/ 사진=텐아시아DB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주역인 배우 박서준과 김다미. 두 사람은 극 중 요식업계 1위 기업 ‘장가’를 밀어내고 정상에 올라서기 위해 이태원에서 포차 ‘단밤’을 운영한다. 영세한 규모의 일개 포차 창업가가 대기업 ‘장가’를 상대로 짜릿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와 실현 가능성을 두 배우의 관상을 통해 알아봤다.

박서준 (박새로이 役)

"웃을 때 법령(미소선)이 보이며 눈이 깨끗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인기 추세는 금방 식지 않는 상이며 전반적으로 30세 이후 더욱 발전 하는 상이다. 쉽게 말해 반짝 인기 배우라기 보다는 롱런이 가능한 얼굴이다."박서준의 얼굴형은 전반적으로 위는 넓고 아래는 좁아지는 목형(木形)에 가깝다. 이러한 목형은 키가 크고 늘씬한 모습을 갖추면서 너무 마르지 않고 용모가 수려한 사람 일수록 성공에 유리한데 박서준은 이에 상당히 부합된다.

사각 형태의 이마와 일직선이면서도 끝 부위가 예리한 각을 이루는 눈썹, 웃을 때 진 하게 나오는 눈꼬리는 자신이 목표를 세우면 뒤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매진하는 상임 을 뜻한다. 이러한 면모는 손에서도, 특히 감정선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극중 박새로이가 복수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과 흡사하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속 박서준 /사진=JTBC 제공

다만 머리 방향으로 약간의 경사가 지고 발제선(이마와 머리털 경계부위)에 미세한 요철이 보인다. 또한 귀가 낮게 위치하고 크지 않으며 귓바퀴에 굴곡이 있다. 이러한 면들은 조상 덕이 잘 이어지지 못하고 초년에 생활의 부침을 겪을 수 있으며, 운세가 20대 초반까지는 크게 피어나기 어려운 상으로 다소 늦게 발현된다. 또한 눈이 맑고 눈빛이 좋지만 눈을 장식하는 눈썹의 결이 좀 더 정연하고 다소의 곡선미를 갖췄다면 금상첨화였을 듯. 고등학생이었던 박새로이가 아버지를 잃고 감옥에 갇히는 등 고난과 역경을 겪었던 점이 떠오른다.

배우자 덕도 있어서 배우자의 협조가 긍정적으로 작용되는 모습이다. 박서준도 잔정은 부족하지만 결혼하게 되면 배우자에게 잘할 것이다. 다만 손의 형상으로는 결혼은 다소 늦을 것으로 보인다. 결혼 대상자 선택 시에는 외모나 성적 매력보다는 사람의 인성이나 가치관, 됨됨이에 비중을 더 두는 타입이다. 오수아(권나라 분)와 조이서(김다미 분) 사이에서 끝까지 알 수 없었던 러브라인의 결말과도 맞닿아있는 대목이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속 김다미 /사진=JTBC 제공
김다미 (조이서 役) "김다미는 목이 적당히 길어서 긍정적이며 살집도 적당하다고 본다. 볼살이 빠지면 턱도 더욱 갸름하게 되므로 현재의 상태가 매우 좋다."

김다미의 얼굴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점은 눈썹이 길면서 끝 쪽으로 결이 비교적 잘 모이며 아래로 살짝 곡선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타원형의 절제미가 있는 외꺼풀 눈을 더욱 예쁘게 장식하고 보호하는 모양새다. 눈썹을 눈의 지붕으로 본다면 멋진 지붕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눈썹이 곡선을 이룰수록 애교가 많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를 한다. 번번이 닥쳐오는 위기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조이서의 모습이 떠오른다.

오른쪽 눈썹머리와 미간 경계 부위에 작은 사마귀가 살짝 솟아 있는 게 눈에 띈다. 이 부분의 사마귀는 직업적으로는 예능, 상담가 등에 적합하며 영감이 뛰어나다. 연기자 로서 감정이입이나 리얼한 연기를 펼치는데 매우 유리한 관상학적 요소로 작동될 수 있다. 다만 어떤 일에 집중하지 않을 때에는 다소 적막하거나 허전한 감정을 자주 느 낄 수 있으나, 손의 지능선 형상으로는 향후에 좀 더 긍정적이고 밝게 살아가는 모습 이 보여서 그러한 부분을 상쇄하는 형국이다. 박새로이를 만난 뒤로 조금 더 밝고 웃음이 많아진 조이서를 보는 듯하다.

여기에 전택궁(눈과 눈썹 사이)이 넓어서 금상첨화다. 이런 사람은 생각이 순일하며 잡생각이 적고 일의 몰입도가 매우 높으며 인정이 많다. 그러나 인중이나 턱, 손의 형상으로는 감정 표현력이나 살가움은 다소 부족한 상이며 에둘러 말하기 보다는 솔직 한 표현을 잘하는 상이다. ‘단밤’ 식구들과 살갑게 지내지 못하면서도 직설적인 성격의 조이서와 매우 닮았다.

도움말. 하월산 관상역학 연구원장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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