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SBS '굿캐스팅' 출연
눈치 없는 남편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대표 이사까지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 활약 예고
눈치 없는 남편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대표 이사까지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 활약 예고
배우 이상엽이 반전 매력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접수한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첫 회를 방송하는 SBS 새 월화극 '굿캐스팅'에 출연하며 활약을 예고한 것.그는 눈치 없는 남편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대표 이사까지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며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상엽은 극 중 소아과 의사이자 부족한 게 없는 남자 윤규진 역을 맡았다. 송가(家)네 둘째 딸이자 소아과 의사 송나희를 연기하는 이민정과 부부로 호흡하며 공감을 자극한다.
방송은 첫 회부터 19.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이 한몫했다. 이상엽은 상황에 따라 변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4회 방송에서는 이민정이 이상엽에게 이혼을 통보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했다. 앞서 규진은 다희(이초희 분)의 파혼으로 시끌벅적해진 처가를 뒤로 한 채 시종일관 눈치 없는 모습으로 나희를 분노케 했다. 이는 두 사람의 부부싸움으로 번졌다.또한 규진은 난임 클리닉에 가자는 나희의 요구에도 윤정(김보연)의 전화로 병원에 가지 못했다. 화가 난 나희와 말다툼을 펼치던 규진은 마음속에 있던 유산 이야기를 꺼내며 상황을 악화했다.
이상엽은 이민정과 현실 부부 케미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혼할 위기에 처한 그가 앞으로 어떻게 상황을 헤쳐나갈까.
연이어 나오는 작품에서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난 여성들이 현장 요원으로 차출돼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물이다.
이상엽은 잘생긴 외모에 세심한 매너를 갖춘 회사의 대표이사 윤석호로 등장한다. 겉보기에는 흠잡을 데 없어 보이지만 과거 첫사랑에게 대차게 차인 트라우마가 있다.
때로는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는다. 이상엽은 국정원 블랙요원 백찬미로 분하는 최강희와 호흡을 맞추며 유쾌한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이상엽은 “윤석호는 카리스마 속 오두방정 면모를 함께 지닌 캐릭터다.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면서 “현장이 너무 즐거워서 촬영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릴 정도다. 내가 느낀 즐거움과 재미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자신했다.
이상엽은 두 작품을 통해 코믹과 카리스마를 오가며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도달하는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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