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김명수X신예은, 한껏 멋부린 채
첫 데이트 1초 전 포착
첫 데이트 1초 전 포착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의 김명수와 신예은이 각각 블랙 슈트와 레드 드레스를 차려입은 채 서로를 만나는 순간이 포착됐다.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김명수의 묘인(猫人) 역할 도전과 신예은의 감성 열연, 서지훈의 눈빛 변신 등 청춘스타들의 색다른 매력 분출과 함께 일러스트와 실사를 조합한 새로운 영상미가 더해지면서 ‘신선한 힐링 드라마’로 꾸며지고 있다.
김명수와 신예은은 각각 오직 한 사람의 존재로 인해 인간 남자로 변할 수 있는 특별한 고양이 홍조 역과 사람에게 상처받아도 사람이라면 좋아하고 마는 선한 캐릭터 김솔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홍조와 아버지와 떨어져 혼자 살게 된 김솔아가 각각의 상처를 품고 ‘한 집 살이’를 시작해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순간이 담기면서 뭉클한 떨림을 자아냈다.이러한 가운데 김명수와 신예은이 서로에게 더욱 다가서게 되는 첫 데이트가 포착돼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극중 단벌로 입고 등장하던 새하얀 니트를 벗고 블랙 슈트를 갖춰 입은 홍조와 빨간 미니 드레스를 차려 입은 김솔아가 계단을 사이에 두고 서 있는 장면. 이윽고 홍조가 먼저 김솔아를 발견하며 시선을 고정한 채 거침없이 계단을 오르고 누군가의 전화를 받던 김솔아 역시 서서히 홍조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달라진 옷을 입고 두 사람이 외출을 감행한 이유는 무엇일지, 드디어 맞닿은 두 사람의 인연에 어떤 이야기가 더해질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월 9일 서울시 중구 남산에서 촬영됐다. 김명수와 신예은은 리허설을 하는 순간부터 로맨틱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현장의 기대감을 이끌어냈던 상황.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점점 닿게 되는 아슬아슬한 동선을 차분히 정리하는 가하면, 감정이 차오르는 순간을 위해 심호흡하며 깊게 몰입했다.
이어 본 촬영이 시작되자 김명수와 신예은은 운명적인 ‘첫 데이트’의 시작을 뜨겁게 그려냈다. 더욱이 훈훈한 눈빛을 보내는 김명수와 다채로운 감성을 뿜어내는 신예은의 열연이 맞아떨어지면서 간질간질한 기류가 형성됐고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두 캐릭터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로맨스 유전자를 타고난 김명수와 신예은의 케미가 역대급으로 빛났다”며 “과연 한 집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떤 사연으로 소개팅을 하게 된 것일지, 그리고 어디에서 어떤 추억을 쌓게 될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어서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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