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젤라 박이 셋째 딸을 갖고 싶다고 밝혀 남편 김인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다.
이날 방송에선 방송인 김인석·안젤라 박 부부의 일상이 처음 공개됐다. 잠에서 깬 첫째 아들 김태양은 눈을 뜨자마자 두 사람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스스로 이를 닦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손을 씻으며 콧노래를 부르던 김태양은 생일 축하노래를 "사랑하는 모두의"라며 가사로 바꿔 불렀다.
이를 듣던 안젤라 박은 "잘 키웠어"라며 뿌듯해 했다. 이어 "다 키웠네. 이제는 딸만 낳으면 되겠네"라고 덧붙여 김인석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당황한 김인석은 "나 너무 늙었어. 셋은 힘들 것 같아"라며 반대했다. 그럼에도 안젤라 박이 셋째를 원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자 김인석은 "알러지 날 것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젤라 박은 2008년 미스코리아 하와이 진 출신이자 하와이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이다. 김인석과 안젤라 박은 2014년 연애 5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16년 첫째 아들 태양군과 지난해 둘째 아들 태산군을 얻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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