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는 2011년 갑작스럽게 해체를 발표했다. 김연지는 “다른 외부적인 요인도 많았고 활동도 많았는데 서로 간에 깊게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서로를 배려한다는 생각에 서로의 마음을 내비치지 못했다. 진즉에 꺼냈다면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람은 남규리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보람은 “내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며 “(남규리에 대한) 오해를 진실로 믿게 되면서 언니를 못 보고 지내는 동안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으며 내 행동에 후회했다. 좀 더 성숙하게 언니와 대화했다면 어땠을까 했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언니가 혹시라도 잘못 될까봐 많이 두려웠다. 언니가 살아 있어 준 게 감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