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한지은이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7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지은은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꼰대인턴’에서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 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담은 코믹 오피스물이다.

극 중 한지은은 ‘준수식품’ 라면사업부 마케팅영업팀 인턴 사원 이태리 역할을 맡았다. 이태리는 조직에 순응적 인간형으로 보이나 감정 기복이 심하게 오락가락하는 인물이다. 회사에 뼈를 묻을 듯 열심히 하다가도 갑자기 삐딱해졌다를 반복하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 한지은은 이태리 역할을 통해 현실 직장인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짠내 가득 코믹한 인턴의 모습으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상대역은 배우 박해진이다. 박해진은 첫 입사한 회사에서 ‘꼰대’ 상사를 만나 고생하다 이직한 뒤 이를 악물고 일에 매진해 파격적인 기획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초특급 승진을 한 라면 회사의 실세 마케팅영업팀장 가열찬 역을 맡았다. 열찬은 몸도 마음도 머리 회전도 빨라 출중한 능력으로 회사의 실적을 책임지며 잡다한 취미와 자기개발까지 섭렵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과거의 상사이자 자신을 이직하게 만든 장본인인 이만식을 회사의 시니어 인턴으로 맞게 된다.

한지은은 2010년 데뷔해 영화 ‘수상한 그녀’ ‘기술자들’ ‘극적인 하룻밤’ ‘부산행’ ‘리얼’ ‘석조저택 살인사건’ ‘창궐’ ‘도어락’ ‘귀신의 향기’,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데뷔 후 첫 주연작인 ‘멜로가 체질’에서 한주 역을을 맡아 호평을 이끌었다.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한지은이 ‘꼰대인턴’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 나갈지 주목된다.

한지은, 박해진 주연의 ‘꼰대인턴’은 ‘그 남자의 기억법’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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