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의 제작진이 4일 두 번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JTBC 공식 예능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77억의 사랑’의 예고편에는 각 나라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부르는 다양한 애칭이 소개됐다.

독일 여성 타베아는 연인을 ‘참새’라는 뜻을 가진 ‘슈파츠(spatz)’라고 부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스웨덴 남성 요아킴은 “‘뽀뽀’라는 뜻의 ‘푸쓰(puss)’, ‘오이’라는 뜻의 ‘쿠르카(gurka)’를 합쳐 부른다”며 “뽀뽀하고 싶은 통통하고 귀여운 여자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타베아는 “여자들이 그 말을 좋아하느냐?”며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스페인 여성 미키는 연인을 “‘미 비다(mi vida)’, 목숨 같은 소중한 사람이라고 부른다”라며 로맨틱한 설명을 곁들였지만, 러시아 남성 막심은 “우리나라에 ‘미 비다’라는 라면이 있다”라고 받아쳐 모두를 웃게 했다.

이외에도 모로코 여성 우메이마는 ‘나의 간’이라는 뜻의 ‘그비다제리’라는 표현을, 프랑스 여성 로즈는 ‘벼룩’이라는 뜻의 ‘마퓨스’라는 표현을 각각 소개했지만 다른 나라의 출연자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공감에 실패해 웃음을 더했다.

오는 10일 처음 방송되는 ’77억의 사랑’은 전 세계 인구 77억 명을 대표하는 각국 청춘남녀가 연애와 결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20~30 세대의 국제연애와 결혼관, 이성에 대한 실제 고민이나 사례를 통해 나라마다 다른 생각과 문화의 공감대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다. 코미디언 신동엽과 배우 유인나, 가수 김희철이 MC로 출연해 세계 각국의 청춘남녀들의 사랑과 문화를 듣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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