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개척한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읍이 출연한다. 4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다.
남경읍은 경상북도 문경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게 성장했지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쫓기듯 서울로 상경했다. 서울 흑석동의 단칸방에서 남경읍의 가족은 힘겨운 시절을 살아내야 했다. 어머니 박경자 여사는 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하면서 오남매를 뒷바라지하며 눈을 감는 순간까지 아들을 응원한 최고의 후원자가 되어줬다. 예순세 살의 나이에 반백이 된 남경읍은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흑석동으로 향한다. 그는 어머니와의 애틋한 추억이 서린 골목골목을 방문하며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한국 뮤지컬 역사에는 전설의 형제 배우가 있다. 바로 남경읍과 동생 남경주. 뮤지컬 무대에서 노래하는 형을 누구보다 동경한 남경주는 형을 따라 뮤지컬 인생을 시작했고, 한국 뮤지컬 역사의 중요장면마다 두 형제의 발자취가 새겨져 있다.45년차 배우 남경읍에게는 ‘스승’이라는 빛나는 또 하나의 이름이 있다. 계원예고와 단국대, 뮤지컬아카데미 등에서 40여 년 동안 4000여 명의 제자를 양성한 것. 뮤지컬의 주역인 조승우, 오만석, 박건형, 소유진, 오나라도 그의 제자다. 제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스승 남경읍은 어떤 모습일까. 여전히 45년 연기 내공을 펼치며 제자와 함께 호흡하는 남경읍의 활화산처럼 열정적인 강의를 들어본다.
남경읍의 인생 이야기는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남경읍은 경상북도 문경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게 성장했지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쫓기듯 서울로 상경했다. 서울 흑석동의 단칸방에서 남경읍의 가족은 힘겨운 시절을 살아내야 했다. 어머니 박경자 여사는 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하면서 오남매를 뒷바라지하며 눈을 감는 순간까지 아들을 응원한 최고의 후원자가 되어줬다. 예순세 살의 나이에 반백이 된 남경읍은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흑석동으로 향한다. 그는 어머니와의 애틋한 추억이 서린 골목골목을 방문하며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한국 뮤지컬 역사에는 전설의 형제 배우가 있다. 바로 남경읍과 동생 남경주. 뮤지컬 무대에서 노래하는 형을 누구보다 동경한 남경주는 형을 따라 뮤지컬 인생을 시작했고, 한국 뮤지컬 역사의 중요장면마다 두 형제의 발자취가 새겨져 있다.45년차 배우 남경읍에게는 ‘스승’이라는 빛나는 또 하나의 이름이 있다. 계원예고와 단국대, 뮤지컬아카데미 등에서 40여 년 동안 4000여 명의 제자를 양성한 것. 뮤지컬의 주역인 조승우, 오만석, 박건형, 소유진, 오나라도 그의 제자다. 제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스승 남경읍은 어떤 모습일까. 여전히 45년 연기 내공을 펼치며 제자와 함께 호흡하는 남경읍의 활화산처럼 열정적인 강의를 들어본다.
남경읍의 인생 이야기는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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