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SBS ‘스토브리그’ 남궁민과 오정세가 더욱 살벌해진 눈빛을 발사한다.

‘스토브리그’에서 남궁민과 오정세는 각각 만년 하위권 야구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일등 청부사’ 신임단장 백승수 역과 드림즈 운명을 손에 움켜쥐고 쥐락펴락하는 실질적인 구단주 권경민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지난 11회에서는 전지훈련을 앞두고 권경민(오정세 분)의 횡포로 갑작스레 해외가 아닌 국내로 전지훈련을 떠나게 된 백승수(남궁민 분)의 분투가 펼쳐졌다. 백승수는 드림즈 준우승 시절 투수인 장진우(홍기준 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당시 주역들을 다시 초청했고, 약물 선수 소문으로 국내로 전지훈련을 온 또 다른 야구팀 바이킹스와의 연습경기를 획득했다. 그리고 연습경기 날 바이킹스로 간 임동규(조한선 분)와 또 다른 귓속말을 남기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이와 관련해 ‘스토브리그’ 측은 28일 남궁민이 오정세가 있는 곳으로 쫓아와 평소의 평정심을 잃은 채 폭발 직전의 얼굴로 격돌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표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사이다 발언을 빵빵 터뜨렸던 백승수는 얼굴까지 빨개질 정도로 흥분한 채 권경민을 노려보고 있다. 반면 권경민은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 옅은 미소까지 내비친다. 백승수와 권경민의 극과 극 표정에 숨은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스토브리그’ 제작진은 “남궁민과 오정세는 촬영만 시작되면 언제든 싸울 준비가 되어있는 듯한 살벌한 분위기를 보이다가도 촬영이 끝나면 바로 얼굴만 봐도 웃음꽃이 피는 절친으로 돌변하는 천상 배우들”이라며 “남궁민과 오정세가 열연한 이번 장면은 할 말 다 하는 백단장과 빌런 권상무의 극강 대립이자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할 명장면”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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