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보이그룹 웨스트라이프가 해체를 선언했다. 1998년 데뷔한 웨스트라이프는 14년 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4,4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세계적인 그룹. 웨스트라이프는 공식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금년 크리스마스의 콜렉션과 내년의 고별투어를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음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웨스트라이프의 멤버 키안과 마크, 니키, 셰인은 고별 편지를 통해 “영원히 소중하게 간직할 셀 수 없는 많은 추억들을 안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면서 “이 결정은 지금껏 함께 성인이 되어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낸 후, 충분한 노력 끝에 얻은 휴식을 갖고 새로운 모험을 고려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전적으로 원만히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웨스트라이프는 “ 앨범과 고별투어가 지금껏 우리의 믿겨지지 않는 커리어를 팬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지난 세월 동안, 웨스트라이프는 우리에게는 밴드 그 이상의 것이 되었다. 웨스트라이프는 가족이다. 이 놀라운 여정 동안 우리와 함께 해주고 역시 우리의 가족이 되어준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1998년 처음 데뷔했을 때에는 14년이 흐른 지금까지 여전히 레코딩을 하고, 투어를 하고, 함께 히트곡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우리 모두에게는 꿈이 이루어진 것과 같다”고 끝을 맺었다. 웨스트라이프는 14년의 활동을 총망라한 마지막 앨범 를 오는 11월 22일 발매할 예정이며, 내년 5월 영국 고별투어에 나선다.

사진 제공. 소니 뮤직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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