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하 젤리피쉬)가 최근 제기된 성시경의 군 휴가 일수와 병과 배치에 대한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젤리피쉬는 10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들은 저희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말씀 드립니다”라며 “지난 금요일 최초 보도가 된 논란과 관련하여, 가수 성시경은 2008년 7월 입대하여 군복무 기간 중 최선을 다해 복무하였으며 또한, 자대 안에서의 일반 병으로서의 임무 또한 충실히 이행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혜를 통한 병과 배치와 휴가일수와 관련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라며 “성시경은 적법한 절차에 의거, 군악병으로 선발 되어 자대 배치를 받고 군복무를 성실히 이행하였습니다. 또한 선발하는 과정 중 그 어떠한 특혜 등의 의혹 역시 전혀 없었음을 거듭 알려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성시경 군복무 과정에 대한 특혜 의혹은 지난 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배포한 보도자료로 시작됐다. 신학용 의원은 성시경이 당시 같은 부대에 근무한 군악대원보다 많은 휴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군악대원 선발 과정 또한 선발 사유인 노래와 피아노 연주, 작곡 분야의 재능과 달리 보직이 목관 악기병이었다며 조사를 주장했다. 이후 SBS 에서 성시경 소속사가 “군에서 주어진 휴가는 (군의) 외부 행사를 많이 다녀 주어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것처럼 방송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속사는 바로 “공식 입장을 표명한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제공.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