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동조합이 MBC FM4U 진행자 교체 논의는 청취율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용마 노동조합 홍보국장은 “라디오 PD들이 주병진 후임이란 말을 처음 들은 건 청취율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었다. 청취율을 문제 삼는 것은 진행자 교체를 정당화하려고 한 말이다”라며 “청취율 조사가 나왔을 무렵, 이미 라디오본부는 주병진 씨와 계약금까지 명시해 정식으로 결재를 요청했던 것으로 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MBC 측은 지난 27일 의 낮은 청취율을 이유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진행자를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주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로 방송 복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BC는 후임 진행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MBC 한 관계자는 “원래 주병진이 10월 17일부터 맡을 예정이었던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쉽게 나설 수 있는 사람은 많이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작진으로부터 새 진행자가 를 맡고 싶어 해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길 것을 요청받았다며 하차 의사를 밝힌 윤도현은 오는 10월 2일까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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