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8일 오전 5시 KBS 1라디오 생방송 사고를 낸 전현무 아나운서의 징계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KBS 홍보 관계자는 “전현무 아나운서가 오늘(28일) 아침 라디오 뉴스를 하기 위해 대기하다 잠깐 잠이 들어 처음 47초 동안 방송이 나가지 않았고 이후 보도국 기자가 대신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현무 아나운서가 맡은 프로그램이 많다보니 업무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KBS는 생방송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전현무 아나운서의 징계 논의와 과중 업무에 대한 아나운서실 자체 시스템 개선 노력도 함께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현무 아나운서에 대한 징계 수위는 정상참작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실 관계자는 “징계는 징계지만 근무인 줄 몰랐다거나 아예 자리에 없던 것이 아니고 , 대기하면서 잠시 실수를 했던 것인 만큼 정상참작 여지는 있다”며 “징계 논의와 함께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사진. 채기원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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