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법원에 두번째 반성문을 제출했다. 신정환은 2차 공판을 앞두고 26일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부에 반성문을 써냈다. 지난 18일 반성문을 제출한 이후 8일만으로 내용은 첫번째 반성문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개인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반성문 내용은 구체적으로는 모른다”면서 “다만 신정환씨께서 자숙하고 있고, 반성하고 계시지만 현재 법정 구속 상태라 다리 치료를 전혀 못 받고 있다. 다리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어서 선처를 바라는 내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신정환은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된 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 관계자는 “의사 소견으로는 신정환씨가 꾸준히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생 장애가 남을 수도 있는 상태다. 때문에 보석 신청을 했고, 항소도 제기한 것 뿐 신정환씨가 죄를 반성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신정환은 지난 2009년 11월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다쳐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던 상태였다. 신정환의 항소심 첫 공판은 오는 8월 10일 열린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사진. 이진혁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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