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 밤 11시
연애가 좋은 101 가지 이유 중 하나는 남들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내 모습을 그 사람은 알아봐주기 때문이다. 우울하다 못해 음산해 보이는 모습 때문에 신기가 있는 것 같다며 사다코(영화 의 귀신)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사와코. 그녀는 자신을 꺼리는 친구들을 피하는 데 익숙하다. 하지만 단 한 사람, 편견 없이 자신을 대하는 카제하야를 동경한다. 은 알고 보면 누구보다 순수하고 당찬 여자 아이, 사와코가 카제하야를 비롯한 친구들 덕분에 조금씩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이고,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학원 청춘 만화다. 지난 해, 일본의 청춘스타 미우라 하루마와 타베 미카코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의 애니메이션 1기가 오늘부터 투니버스에서 다시 시작된다. 진짜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MBC 밤 9시 55분
MBC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후끈 달군 싸이의 ‘겨땀댄스’를 다시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오늘 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를 놓치지 말자. 매주 스포츠 댄싱과 즐겁지만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출연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싸이가 를 방문해 ‘흔들어주세요’로 깜짝 축하 공연을 펼친다. ‘외로운 사람들아, 붙어 여기. 괴로운 사람들도 여기 여기. 흔들어주세요. shake it, shake It, shake it, shake it, baby!’ 지친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금요일 밤, 방 안 TV 앞에서라도 함께 춤을 추면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릴지도. 늘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지만 여전히 “내 발과 슈즈는 프로페셔널한데 몸은 굼벵이처럼 느리구나. 마음을 다 잡자. 할 수 있다는 긍지를 갖자. 활력은 마음으로부터 나온다. 하자. 하면 된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각오를 다지는 김규리의 무대 역시 놓치면 안 될 관전 포인트다.
스크린 오후 4시 5분
반짝 반짝 빛나는 재능을 머금은 어린 배우들이 너무 일찍 만난 어른들의 세계가 내미는 검은 유혹에 휩쓸리지 않고 잘 자라 멋진 어른이 되면, 이를 보는 마음이 참 뿌듯하다. 최근 개봉한 영화 의 비스트, 니콜라스 홀트 역시 그렇다. 의 볼살 통통한 소년은 훌쩍 자란 키만큼이나 멋지게 성장했다. 는 참 좋은 영화지만, 그의 빛나는 외모를 충분히 만끽할 수 없어 아쉬웠던 분들이라면 오늘 방송되는 영화 을 놓치지 말자. 은 디자이너 톰 포드의 자전적 요소들이 투영된, 그의 연출 데뷔작이다. 콜린 퍼스가 연기한 주인공 조지의 제자, 케니로 등장한 니콜라스 홀트의 묘하게 섹시한 분위기가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이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한다.
글. 김희주 기자 fifteen@
연애가 좋은 101 가지 이유 중 하나는 남들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내 모습을 그 사람은 알아봐주기 때문이다. 우울하다 못해 음산해 보이는 모습 때문에 신기가 있는 것 같다며 사다코(영화 의 귀신)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사와코. 그녀는 자신을 꺼리는 친구들을 피하는 데 익숙하다. 하지만 단 한 사람, 편견 없이 자신을 대하는 카제하야를 동경한다. 은 알고 보면 누구보다 순수하고 당찬 여자 아이, 사와코가 카제하야를 비롯한 친구들 덕분에 조금씩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이고,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학원 청춘 만화다. 지난 해, 일본의 청춘스타 미우라 하루마와 타베 미카코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의 애니메이션 1기가 오늘부터 투니버스에서 다시 시작된다. 진짜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MBC 밤 9시 55분
MBC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후끈 달군 싸이의 ‘겨땀댄스’를 다시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오늘 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를 놓치지 말자. 매주 스포츠 댄싱과 즐겁지만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출연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싸이가 를 방문해 ‘흔들어주세요’로 깜짝 축하 공연을 펼친다. ‘외로운 사람들아, 붙어 여기. 괴로운 사람들도 여기 여기. 흔들어주세요. shake it, shake It, shake it, shake it, baby!’ 지친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금요일 밤, 방 안 TV 앞에서라도 함께 춤을 추면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릴지도. 늘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지만 여전히 “내 발과 슈즈는 프로페셔널한데 몸은 굼벵이처럼 느리구나. 마음을 다 잡자. 할 수 있다는 긍지를 갖자. 활력은 마음으로부터 나온다. 하자. 하면 된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각오를 다지는 김규리의 무대 역시 놓치면 안 될 관전 포인트다.
스크린 오후 4시 5분
반짝 반짝 빛나는 재능을 머금은 어린 배우들이 너무 일찍 만난 어른들의 세계가 내미는 검은 유혹에 휩쓸리지 않고 잘 자라 멋진 어른이 되면, 이를 보는 마음이 참 뿌듯하다. 최근 개봉한 영화 의 비스트, 니콜라스 홀트 역시 그렇다. 의 볼살 통통한 소년은 훌쩍 자란 키만큼이나 멋지게 성장했다. 는 참 좋은 영화지만, 그의 빛나는 외모를 충분히 만끽할 수 없어 아쉬웠던 분들이라면 오늘 방송되는 영화 을 놓치지 말자. 은 디자이너 톰 포드의 자전적 요소들이 투영된, 그의 연출 데뷔작이다. 콜린 퍼스가 연기한 주인공 조지의 제자, 케니로 등장한 니콜라스 홀트의 묘하게 섹시한 분위기가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이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한다.
글. 김희주 기자 fif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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