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밸리록페스티벌의 오픈스테이지에 오를 14팀이 추가 공개되며 전체 라인업 74팀이 확정됐다. 5일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을 기획, 주최하는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은 오디션 프로그램 로 유명해진 가수 김지수와 인디록 그룹 몽구스를 비롯한 14팀의 아티스트를 추가로 공개했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의 주요 공연 무대 중 하나인 오픈 스테이지는 총 5개의 콘셉트로 기획 구성된다. 첫 번째 콘셉트는 영상과 음악의 합성어인 ‘뷰직(Viewzic, View+Music)’으로 멀티미디어와 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인다. 빅뱅, 에픽하이 등 국내 대형 콘서트 영상을 담당해 온 VJ 파펑크를 중심으로 몽구스, 프라이머리, 플래닛 쉬버, VJ 코아, 모히또, 캐스커, VJ 바니, 와이낫, VJ 이윤성, 글렌 체크, VJ 아이진 등이 합류할 계획이다.

김지수, 바닐라 유니티, 야광토끼, 글루미 몽키즈 그리고 일본 신인 밴드 스파이에어의 릴레이 무대 사이에는 팀이 교체되는 10분간 데킬라를 무료로 제공하는 ‘엠넷 펍 타임’을 마련했다. 또 비틀즈, 김추자, 사이먼 앤 가펑클, 너바나 등의 트리뷰트 밴드들의 공연도 오픈스테이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 CJ아지트와 손잡고 기획한 ‘튠업 뮤지션’은 지금까지 선발된 9팀의 실력파 신인 밴드 중 온라인 공개 투표, 전문 심사를 더해 최종 1팀에게 오픈스테이지 무대를 제공한다.

오픈스테이지를 통해 열리는 제2회 에어밴드 콘테스트도 관심을 끈다. 녹음된 기타 연주에 맞춰 실제로 연주하는 흉내를 내는 이른바 ‘립싱크’ 밴드의 이색 퍼포먼스로 지난해 처음 신설됐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1은 오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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