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저러니 해도 일요일 밤은 KBS (이하 )와 함께다. 물론 의 마지막은 월요일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와도 같기 때문에 가끔은 재미가 조금 덜하더라도 ‘이대로 시간이 멈춰 버리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품게 되는 것이 전국 직장인, 초등학생, 선생님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마음일 터, 이번 주 한밤의 섹션 TV 연예가 중계 장학 퀴즈는 특집으로 준비했다.
1. (주관식) 다음은 묘하게 중독성 있는 코너 ‘아빠와 아들’에 등장하는 대화이다. 괄호 안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문장을 적으시오.
㉠ 김수영: 아빠, 무서운 꿈 꿨어요.
유민상: 어이구 이 녀석, 악몽을 꿨구나. ( ) ㉡ 유민상: 수영아, 피자 먹자.
김수영: 아, 다 먹었다.
유민상: 피자 한 판은 먹을 게 별로 없네. 다 먹었어? ( )
㉢ 유민상: 상갓집에서는 까불고 떠들면 안 돼요. 두 번 절 하는 거야. 인사 드리고. ( )
㉣ 김수영: 중국집이죠? 여기 짜장면하고 탕수육, 짬뽕 갖다 주세요. 빨리 갖다 주세요.
유민상: 시켰냐? 올 때까지 ( ) 2. 새 코너 ‘이 죽일 놈의 사랑’은 한 남자에 대한 한 여자의 지고지순하다기보다는 집착적인 사랑을 묘사하고 있다. 다음 대화 중 가장 고도의 심리 표현이 필요한 대목은?
박지선: ㉠ 앉어↘ 건방 떨지 말구.왜 보자 그랬니?
김대성: 뭔 헛소리야? 니가 찾아온 거잖아, 지금!
박지선: 알았어↘ ㉡ 늦어서 미안해~ 됐지!
김대성: 그게 아니라 지선아, 우리 헤어졌어. 아니, 헤어진 것도 아니야. 초등학교 때 잠깐 마니또 한 걸로 이십 년 동안 날 쫓아다니면 난 어떻게 하란 거냐, 도대체?
박지선: 헤어져? ㉢ 헤어지잔 말은 니가 나한테 하는 게 아니야. 내가 너 같은 애한테 통보하는 거지. 못~ 쉥긴 게. 너, 너 초등학교 때보다 많이 못~ 쉥겨졌어.
김대성: 넌 장난 아니야.
박지선: ㉣ 센스 있다. 윗-트 있다. 윗-트 있었다. 잘 받아친다?
3. 다음은 ‘교무회의’의 한 장면이다. 미모의 이종훈 선생님의 대사로 맞는 것은? ① 담배를 하루 평균 두 갑씩 피는 학생과 담배를 한 번도 피워보지 않은 제가 천 미터 달리기 시합을 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저는 패배…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② 교장선생님 미! 워!
③ 전 아이들에게 체벌을 하지 않고 잘못을 하면 때릴 개수를 적어 놓습니다. 대신 생일날 생일빵으로 돌려줍니다. 생일빵은 합법적인 거니까요.
④ 치… 이런다? 남자들은 이런다? 은근슬쩍 핸드폰 검사한다? 다른 남자랑 연락하는 줄 알고. 으으응~ 초딩 마인드!
⑤ 아이들이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는 근본적인 원인은, 학교가 있기 때문입니다.
4. 지난 주 막을 내린 인기 코너 ‘애정남’에서는 문자 주고받기를 끝내야 할 타이밍을 정해 주었다. 다음 연인 사이의 대화에서 더 이상 답장을 보낼 필요가 없는 타이밍을 고르시오.
여: 오빠 나 졸려 ㅠㅠ / ㉠ / 남: 응 얼른 자!! / 여: 오빠도 빨리 자~ / 남: 응 잘 자~ / 여: 나 안 보고 싶어? / ㉡ / 남: 당연히 보고 싶지!! / 여: 사랑해~ / ㉢ / 남: 나도 사랑해 / ㉣ / 여: 얼만큼~? / ㉤ / 남: 하늘만큼 땅만큼 / 여: 오빠 나 진짜 졸려 ㅠㅠ / ㉥ / 남: 응 얼른 자 / 여: 오빠도 빨리 자용 / 남: 응 잘 자 사랑해 / ㉦ / 여: 나도 사랑해~ 5. ‘꺾기도’에서 신기술 ‘치킨 꺾기’가 응용된 대목은?
홍인규: 시원한 커피 한 잔 ① 어떻습니까불이~!
김준호: 나는 ② 괜찮아메리카노!
홍인규: 정말 대단하십니다! 사부님 ③ 여?습니다처먹어~
김준호: 우리 인규가 아주 응용을 ④ 잘하는구나대지마라~
홍인규: ⑤ 잘못했습니다람쥐!
6. 최고의 인기 코너 ‘네가지’에서 인기 없는 남자 역을 맡고 있는 김기열은 얼마 전 “아무도 오라는 데가 없어서 비주얼 개그맨 이종훈 군을 계약금 만원을 주고 꼬셔서 만든 회사” K&K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로 취임했다. 비록 행사철을 맞아 다른 세 멤버는 다들 행사로 바쁘지만 혼자 회의실에 남아 섭외 전화를 기다리다가 휴대폰 무료 교체 행사 전화나 받는 신세지만 이래 뵈도 기획사 사장인 것이다. 다음 중 서버가 다운되어 1주일 간 접속이 안 되고 매니저에게 장난 전화만 수천 통 걸려왔다는 K&K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으로 맞는 것을 고르시오. ① 비록 지금은 작은 회사이지만 앞으로 코스닥에 상장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② 의리 > 돈
③ 김기열 프로필: 정보통신과 출신인데 컴퓨터 잘 못함. 매주 로또를 사고 있음. 예상외로 웃겨서 개그맨 됨. 실제로 보면 조금 잘생김 아주 조금…
④ 자유게시판 291번 글: 대표님, 저번 주 방청객 알바로 가서 진짜 크게 열심히 웃었습니다. 알바비 만원 입금이 안 됐습니다. 확인바랍니다.
⑤ 저희 K&K엔터테인먼트에서는 김기열, 이종훈 씨가 에서 잘리는 대로 신인 및 가수 연기자 개그맨 오디션 계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지원 바랍니다.
7. (주관식) 다음 사진 속 남자의 이름을 쓰시오.
정답 및 풀이
1. 밥 먹으러 가자.
‘아빠와 아들’의 개그 포인트는 모든 대화의 결론을 “밥 먹으러 가자 – 네”로 통일하는 데 있다. 다만 밖에서 찹쌀떡 파는 소리가 들릴 경우는 예외인데, 이 때는 “가 사와 – 네”여야 한다.
2. ㉣ 센스 있다. 윗-트 있다.
‘이 죽일 놈의 사랑’에서 박지선 캐릭터의 포인트는 일방적으로 매달리고 집착하는 입장이면서도 마치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속 서울내기 여주인공처럼 도도한 자존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SBS 에서 양현석이 말했듯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필요한 게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비록 짝사랑을 넘은 스토킹이어도 ‘이토록 괜찮은 여자인 내가 보잘 것 없는 너 따위에게 시혜를 주고 있다’는 태도는 가끔 상대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문득 정신 차린 상대가 정색하고 약점을 찔러 올 경우에는 터무니없는 농담으로 취급하며 쿨한 웃음을 지어야 데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3. ④ 치… 이런다? 남자들은 이런다? 은근슬쩍 핸드폰 검사한다? 다른 남자랑 연락하는 줄 알고. 으으응~ 초딩 마인드!
‘이 죽일 놈의 사랑’의 박지선이 거만한 애정공세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린다면 ‘교무회의’의 이종훈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착각을 통해 교장 선생님을 공격한다. 상대의 무의미한 행동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여 자신을 인기녀에 등극시키는 동시에 애교까지 시전하는 것, 실로 고도의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① 과학 선생님 송준근, ② 미술 선생님 양상국, ③ 수학 선생님 김기열, ⑤ 학생주임 선생님 박영진의 대사다.
4. ㉣
애정남이 ‘끝없는 돌림노래’로 칭한 이 대화는 시간이 갈수록 남자가 지쳐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 ㉡, ㉢, ㉤, ㉥의 타이밍에 답장을 하지 않는 것은 “오빠 나 졸리다구 ㅠㅠ 오빠 나 안 보고 싶구나? 나는 사랑한다고 했는데 오빠는 왜 대답 안해? 오빠 내 말 씹고, 애정이 식었어. 오빠 나 졸리다니까!” 등의 무한루프 지옥을 경험하게 될 위험이 있는데, 이에 애정남은 “서로 사랑을 확인하면 끝!”이라고 정해 주었다. “사랑해”를 주고 받으면 끝인 것이다. 또한 애정남은 서로 문자 주고받기를 마치고 잠이 들었는데 “오빠…자?”라고 다시 보내는 것은 절대 하면 안 될 행위로 규정한 바 있다.
5. ② 괜찮아메리카노!
‘치킨 꺾기’는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좋다 반 싫다 반!”이라는 복합적 의미를 내포한 기술이다. 호의를 사양하는 동시에 요구를 분명히 하는 고도의 화법이니 면접 및 소개팅 등 어색한 자리에서 꼭 활용해 보도록 하자.
6. ④
① 비록 지금은 작은 회사이지만 앞으로 코스닥에 상장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는 개뿔 좋은 회사에서 계약금 많이 주면 당장 때려치우고 나갈 겁니다!
② 의리
글. 최지은 five@
1. (주관식) 다음은 묘하게 중독성 있는 코너 ‘아빠와 아들’에 등장하는 대화이다. 괄호 안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문장을 적으시오.
㉠ 김수영: 아빠, 무서운 꿈 꿨어요.
유민상: 어이구 이 녀석, 악몽을 꿨구나. ( ) ㉡ 유민상: 수영아, 피자 먹자.
김수영: 아, 다 먹었다.
유민상: 피자 한 판은 먹을 게 별로 없네. 다 먹었어? ( )
㉢ 유민상: 상갓집에서는 까불고 떠들면 안 돼요. 두 번 절 하는 거야. 인사 드리고. ( )
㉣ 김수영: 중국집이죠? 여기 짜장면하고 탕수육, 짬뽕 갖다 주세요. 빨리 갖다 주세요.
유민상: 시켰냐? 올 때까지 ( ) 2. 새 코너 ‘이 죽일 놈의 사랑’은 한 남자에 대한 한 여자의 지고지순하다기보다는 집착적인 사랑을 묘사하고 있다. 다음 대화 중 가장 고도의 심리 표현이 필요한 대목은?
박지선: ㉠ 앉어↘ 건방 떨지 말구.왜 보자 그랬니?
김대성: 뭔 헛소리야? 니가 찾아온 거잖아, 지금!
박지선: 알았어↘ ㉡ 늦어서 미안해~ 됐지!
김대성: 그게 아니라 지선아, 우리 헤어졌어. 아니, 헤어진 것도 아니야. 초등학교 때 잠깐 마니또 한 걸로 이십 년 동안 날 쫓아다니면 난 어떻게 하란 거냐, 도대체?
박지선: 헤어져? ㉢ 헤어지잔 말은 니가 나한테 하는 게 아니야. 내가 너 같은 애한테 통보하는 거지. 못~ 쉥긴 게. 너, 너 초등학교 때보다 많이 못~ 쉥겨졌어.
김대성: 넌 장난 아니야.
박지선: ㉣ 센스 있다. 윗-트 있다. 윗-트 있었다. 잘 받아친다?
3. 다음은 ‘교무회의’의 한 장면이다. 미모의 이종훈 선생님의 대사로 맞는 것은? ① 담배를 하루 평균 두 갑씩 피는 학생과 담배를 한 번도 피워보지 않은 제가 천 미터 달리기 시합을 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저는 패배…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② 교장선생님 미! 워!
③ 전 아이들에게 체벌을 하지 않고 잘못을 하면 때릴 개수를 적어 놓습니다. 대신 생일날 생일빵으로 돌려줍니다. 생일빵은 합법적인 거니까요.
④ 치… 이런다? 남자들은 이런다? 은근슬쩍 핸드폰 검사한다? 다른 남자랑 연락하는 줄 알고. 으으응~ 초딩 마인드!
⑤ 아이들이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는 근본적인 원인은, 학교가 있기 때문입니다.
4. 지난 주 막을 내린 인기 코너 ‘애정남’에서는 문자 주고받기를 끝내야 할 타이밍을 정해 주었다. 다음 연인 사이의 대화에서 더 이상 답장을 보낼 필요가 없는 타이밍을 고르시오.
여: 오빠 나 졸려 ㅠㅠ / ㉠ / 남: 응 얼른 자!! / 여: 오빠도 빨리 자~ / 남: 응 잘 자~ / 여: 나 안 보고 싶어? / ㉡ / 남: 당연히 보고 싶지!! / 여: 사랑해~ / ㉢ / 남: 나도 사랑해 / ㉣ / 여: 얼만큼~? / ㉤ / 남: 하늘만큼 땅만큼 / 여: 오빠 나 진짜 졸려 ㅠㅠ / ㉥ / 남: 응 얼른 자 / 여: 오빠도 빨리 자용 / 남: 응 잘 자 사랑해 / ㉦ / 여: 나도 사랑해~ 5. ‘꺾기도’에서 신기술 ‘치킨 꺾기’가 응용된 대목은?
홍인규: 시원한 커피 한 잔 ① 어떻습니까불이~!
김준호: 나는 ② 괜찮아메리카노!
홍인규: 정말 대단하십니다! 사부님 ③ 여?습니다처먹어~
김준호: 우리 인규가 아주 응용을 ④ 잘하는구나대지마라~
홍인규: ⑤ 잘못했습니다람쥐!
6. 최고의 인기 코너 ‘네가지’에서 인기 없는 남자 역을 맡고 있는 김기열은 얼마 전 “아무도 오라는 데가 없어서 비주얼 개그맨 이종훈 군을 계약금 만원을 주고 꼬셔서 만든 회사” K&K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로 취임했다. 비록 행사철을 맞아 다른 세 멤버는 다들 행사로 바쁘지만 혼자 회의실에 남아 섭외 전화를 기다리다가 휴대폰 무료 교체 행사 전화나 받는 신세지만 이래 뵈도 기획사 사장인 것이다. 다음 중 서버가 다운되어 1주일 간 접속이 안 되고 매니저에게 장난 전화만 수천 통 걸려왔다는 K&K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으로 맞는 것을 고르시오. ① 비록 지금은 작은 회사이지만 앞으로 코스닥에 상장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② 의리 > 돈
③ 김기열 프로필: 정보통신과 출신인데 컴퓨터 잘 못함. 매주 로또를 사고 있음. 예상외로 웃겨서 개그맨 됨. 실제로 보면 조금 잘생김 아주 조금…
④ 자유게시판 291번 글: 대표님, 저번 주 방청객 알바로 가서 진짜 크게 열심히 웃었습니다. 알바비 만원 입금이 안 됐습니다. 확인바랍니다.
⑤ 저희 K&K엔터테인먼트에서는 김기열, 이종훈 씨가 에서 잘리는 대로 신인 및 가수 연기자 개그맨 오디션 계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지원 바랍니다.
7. (주관식) 다음 사진 속 남자의 이름을 쓰시오.
정답 및 풀이
1. 밥 먹으러 가자.
‘아빠와 아들’의 개그 포인트는 모든 대화의 결론을 “밥 먹으러 가자 – 네”로 통일하는 데 있다. 다만 밖에서 찹쌀떡 파는 소리가 들릴 경우는 예외인데, 이 때는 “가 사와 – 네”여야 한다.
2. ㉣ 센스 있다. 윗-트 있다.
‘이 죽일 놈의 사랑’에서 박지선 캐릭터의 포인트는 일방적으로 매달리고 집착하는 입장이면서도 마치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속 서울내기 여주인공처럼 도도한 자존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SBS 에서 양현석이 말했듯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필요한 게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비록 짝사랑을 넘은 스토킹이어도 ‘이토록 괜찮은 여자인 내가 보잘 것 없는 너 따위에게 시혜를 주고 있다’는 태도는 가끔 상대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문득 정신 차린 상대가 정색하고 약점을 찔러 올 경우에는 터무니없는 농담으로 취급하며 쿨한 웃음을 지어야 데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3. ④ 치… 이런다? 남자들은 이런다? 은근슬쩍 핸드폰 검사한다? 다른 남자랑 연락하는 줄 알고. 으으응~ 초딩 마인드!
‘이 죽일 놈의 사랑’의 박지선이 거만한 애정공세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린다면 ‘교무회의’의 이종훈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착각을 통해 교장 선생님을 공격한다. 상대의 무의미한 행동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여 자신을 인기녀에 등극시키는 동시에 애교까지 시전하는 것, 실로 고도의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① 과학 선생님 송준근, ② 미술 선생님 양상국, ③ 수학 선생님 김기열, ⑤ 학생주임 선생님 박영진의 대사다.
4. ㉣
애정남이 ‘끝없는 돌림노래’로 칭한 이 대화는 시간이 갈수록 남자가 지쳐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 ㉡, ㉢, ㉤, ㉥의 타이밍에 답장을 하지 않는 것은 “오빠 나 졸리다구 ㅠㅠ 오빠 나 안 보고 싶구나? 나는 사랑한다고 했는데 오빠는 왜 대답 안해? 오빠 내 말 씹고, 애정이 식었어. 오빠 나 졸리다니까!” 등의 무한루프 지옥을 경험하게 될 위험이 있는데, 이에 애정남은 “서로 사랑을 확인하면 끝!”이라고 정해 주었다. “사랑해”를 주고 받으면 끝인 것이다. 또한 애정남은 서로 문자 주고받기를 마치고 잠이 들었는데 “오빠…자?”라고 다시 보내는 것은 절대 하면 안 될 행위로 규정한 바 있다.
5. ② 괜찮아메리카노!
‘치킨 꺾기’는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좋다 반 싫다 반!”이라는 복합적 의미를 내포한 기술이다. 호의를 사양하는 동시에 요구를 분명히 하는 고도의 화법이니 면접 및 소개팅 등 어색한 자리에서 꼭 활용해 보도록 하자.
6. ④
① 비록 지금은 작은 회사이지만 앞으로 코스닥에 상장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는 개뿔 좋은 회사에서 계약금 많이 주면 당장 때려치우고 나갈 겁니다!
② 의리
글. 최지은 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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