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수는 나의 것
15회 MBC 저녁 7시 45분
회심의 복수가 될 것인가, 도리어 더 큰 해를 입게 될 것인가. 그동안 남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온갖 설움과 굴욕을 참아야만 했던 시완(임시완)에게도 드디어 반격의 기회가 찾아왔다. 정우(최정우)는 엘리베이터에 소변을 본 후 시완(임시완)에게 덮어씌우고, 오줌싸개라는 오명을 얻은 시완은 억울함을 느낀다. 지금까지 예원(김예원)의 한우를 받아오지 않는다고 유치하게 시완을 구박하거나, 진행(류진)과 시완 사이를 오가며 이간질했던 정우의 행태를 생각하면 이대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다. 똑똑한 시완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정우에 대한 복수를 감행할까. 당황해서 허둥지둥할 정우 아저씨의 귀여운 모습이 오늘 의 관전 포인트겠다.

오늘의 학수고대
1-2회 온스타일 오후 3시 30분
추리수사물이 팬들을 긴장시키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시즌을 넘겨도 해결되지 않는 사건과 남녀주인공들의 이루어질듯 말 듯한 로맨스. 미스터리 소설가인 리차드 캐슬(나단 필리온)과 형사 케이트 베켓(스타나 카틱)이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미드 에도 이 공식은 성립한다. 캐슬이 베켓에게 반해 사건 현장까지 졸졸 따라다니게 된 시즌 1 이후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팬들을 늘 애태웠다. 그러나 시즌 3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캐슬이 총 맞아 쓰러지는 베켓에게 “I love you, kate”라 고백한 것으로 미뤄 볼 때, 시즌 4에서는 이들의 사랑이 드디어 이루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잊지 말자. 베켓 어머니 살인사건의 힌트를 찾는 것도 로맨스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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