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분업 로맨스
금 MBC MUSIC 밤 12시
사랑도 분업이 될 수 있을까. 겉으로는 철저한 분업이지만 그 일이 음악을 만드는 것이라면 영화 처럼 로맨틱한 상황이 될지 모르겠다. 오늘 밤 12시, 첫 방송되는 은 여배우와 남자 싱어 송 라이터가 만나 하나의 곡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틱 리얼리티 프로그램. 그 여자 박신혜는 비스트의 용준형,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씨엔블루의 정용화를 예상 파트너로 생각했으나 만나게 된 이는 바로 윤건이다. “깐깐하면 어떡하지”라 긴장하는 박신혜에게 충고 하나를 해주자면, 그가 작곡한 음악을 들려줄 때 최선을 다해 집중하라는 것이다. 잠깐 거울이라도 본다면 윤건의 히스테리를 볼 수 있을 테니까.
오늘의 경로 우대
토 KBS2 아침 7시 20분
“여기는~서울 KBS~체험~삶의 현장입니다!” 열심히 일한 스타가 힘들게 번 돈을 들고 유니콘에 오르면 MC 조영남은 언제나 이렇게 외쳤다. 땀 흘리는 유명 인사들의 모습으로 재미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의미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19년 동안 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자리를 지켜온 이 오늘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 배용준, 최지우, 故 최진실부터 이봉주 전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까지 4000여 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출동했던 추억의 프로그램 마지막은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와 여홍철 전 체조 국가대표 선수가 장식한다. 물론 토요일 아침의 늦잠을 포기해야겠지만, 20년 가까이 방송된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하루만 일찍 일어나도 좋지 않을까.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경로 우대다.
오늘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일 SBS 밤 12시
피아노의 정재형, 섹시 가수 이효리. 지난해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둘의 조합을 유난히 많이 봤다. 클래식 전공의 가수와 아이돌 출신의 가수처럼 둘의 거리는 멀어 보였지만 알고 보니 둘 다 요정이었고, 음반도 같이 만들었으며, 에서 진행도 함께 했다. 이제 그 둘의 조합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해졌지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토크쇼 진행 궁합은 과연 어떨까. “무명가수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이효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정재형은 기죽지 않고 진행 솜씨를 발휘했을까. 아이유와 UV까지, 첫 게스트 또한 화려하니 일요일 밤을 기다릴 이유는 충분하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금 MBC MUSIC 밤 12시
사랑도 분업이 될 수 있을까. 겉으로는 철저한 분업이지만 그 일이 음악을 만드는 것이라면 영화 처럼 로맨틱한 상황이 될지 모르겠다. 오늘 밤 12시, 첫 방송되는 은 여배우와 남자 싱어 송 라이터가 만나 하나의 곡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틱 리얼리티 프로그램. 그 여자 박신혜는 비스트의 용준형,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씨엔블루의 정용화를 예상 파트너로 생각했으나 만나게 된 이는 바로 윤건이다. “깐깐하면 어떡하지”라 긴장하는 박신혜에게 충고 하나를 해주자면, 그가 작곡한 음악을 들려줄 때 최선을 다해 집중하라는 것이다. 잠깐 거울이라도 본다면 윤건의 히스테리를 볼 수 있을 테니까.
오늘의 경로 우대
토 KBS2 아침 7시 20분
“여기는~서울 KBS~체험~삶의 현장입니다!” 열심히 일한 스타가 힘들게 번 돈을 들고 유니콘에 오르면 MC 조영남은 언제나 이렇게 외쳤다. 땀 흘리는 유명 인사들의 모습으로 재미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의미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19년 동안 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자리를 지켜온 이 오늘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 배용준, 최지우, 故 최진실부터 이봉주 전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까지 4000여 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출동했던 추억의 프로그램 마지막은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와 여홍철 전 체조 국가대표 선수가 장식한다. 물론 토요일 아침의 늦잠을 포기해야겠지만, 20년 가까이 방송된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하루만 일찍 일어나도 좋지 않을까.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경로 우대다.
오늘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일 SBS 밤 12시
피아노의 정재형, 섹시 가수 이효리. 지난해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둘의 조합을 유난히 많이 봤다. 클래식 전공의 가수와 아이돌 출신의 가수처럼 둘의 거리는 멀어 보였지만 알고 보니 둘 다 요정이었고, 음반도 같이 만들었으며, 에서 진행도 함께 했다. 이제 그 둘의 조합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해졌지만, 그들이 만들어내는 토크쇼 진행 궁합은 과연 어떨까. “무명가수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이효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정재형은 기죽지 않고 진행 솜씨를 발휘했을까. 아이유와 UV까지, 첫 게스트 또한 화려하니 일요일 밤을 기다릴 이유는 충분하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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