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드라마의 시청률이 변화하고 있다. 지난 2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KBS 은 14.9%로 월화 드라마 중 시청률 1위가 됐다. 지난 방송분 13.1%보다 1.8%P 상승한 결과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는 13.2%로 지난 방송분 10.6%보다 2.7%P 상승했고, SBS 은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런 시청률 변화는 줄곧 월화 드라마의 시청률 1위를 기록하던 SBS 이 지난주 종영한 결과다. 은 13일 13.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래 19일에는 13.0%, 20일에는 13.1%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소폭의 시청률 등락을 반복했었다. 또한 13일 10.1%의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19일에는 10.7%, 20일에는 10.6%의 시청률을 기록해 10%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시청률 변화에는 종영한 전후로 과 의 내용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 은 김상철(정진영)이 이강훈(신하균)과의 갈등 끝에 이강훈 아버지의 죽음이 있었던 20년 전 과거를 기억해내기 시작했고, 이강훈의 어머니 김순임(송옥순)이 죽으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또한 강기태(안재욱), 유채영(손담비), 이정혜(남상미)와의 삼각관계가 시작되며 캐릭터들의 관계가 본격화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SBS 가 새로 시작한다. 변화의 기점을 맞이한 월화 드라마가 2012년 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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