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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모델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모델 서바이벌 리얼리티 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 (이하 )가 18일 온스타일을 통해 첫 전파를 탄다. 14일 광화문 시네마루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는 1천여명의 지원자 중 본선 진출 도전자 24명을 뽑는 과정이 공개되었다. 각양각색의 다양한 캐릭터를 지닌 참가자들에 포커스를 맞춘 편집은 시청자들의 빠른 감정 이입을 이끌어 내기 위한 연출 상의 고민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시즌 초반부터 두각을 보이는 캐릭터들을 부각시킴으로써 시청자들로 하여금 치열한 경쟁과 빠른 전개에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감정 이입의 폭을 열어둔 는 규모와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는다. 에 이어 의 연출도 맡은 이우철 PD는 “한국 최고의 패션 전문가들과 함께 작업했기 때문에 퀄리티 면에서 외국판보다 더 높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용된 의상 3천벌, 촬영한 화보 컷만 6천장에 이르는 규모 역시 오리지널에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을 거라는 게 이우철 PD의 설명이다.

우종완과 장윤주의 예능감 넘치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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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모델 장윤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박형준, 디자이너 로건, 편집장 이해주까지 쟁쟁한 진용을 갖춘 의 진행자와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 못지 않은 재미를 약속한다. “냉정해야 할 때는 냉정했지만, 방송 외적으로는 옆집 언니처럼 따뜻하고 인간적으로 도전자들을 대했다”는 장윤주의 진행도 인상적이다. 도전자들과의 첫 만남에서 먼저 워킹을 선보이고 두 팔을 있는 힘껏 벌리며 인사를 건내는가 하면, 본선 진출 도전자 한 명 한 명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공감해주는 장윤주는 타이라 뱅크스와도 사뭇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예능감을 과시한 우종완도 신랄한 유머와 냉혹한 심사평을 섞어가며 쇼의 흐름을 조율하는 솜씨를 과시한다. “는 시청자들을 상대로 패션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프로다. 하지만 는 심사를 하는 자리다. 혹독하게 평가를 해 줄 수밖에 없다”는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이 ‘독설가’라고 귀띔한다. ‘한국판 미스터 제이’ 박형준은 “우리가 만든 프로그램은 짧지만, 도전자들이 가진 꿈의 크기는 굉장히 컸을 것”이라며 쇼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 꿈의 크기는 18일 밤 12시에 확인할 수 있다.

글. 이승한 fourteen@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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