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FF10│15살 ‘어른 소년’ YB

제 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은 YB는 올해 상영작 에서의 모습 그대로였다. 이들의 미국 워프투어 참가기를 담은 영화에서 YB의 멤버들은 관록 있는 중견 밴드라기보다는 아직도 음악을 하고 서로 뭉쳐 다니는 게 좋아 죽겠는 ‘소년’들이었다. 그 장난스러움 그대로 멤버들은 개막식 사회를 위해 수트를 차려입은 윤도현을 “땅 보러 온 윤 이사”라 놀리고, “야망 있는 재벌 2세”와 수행원 설정극을 하며 끊임없이 웃었다. 무겁기보단 발랄하기까지 한 이 ‘어른 소년’들의 유쾌함이야말로 이들을 15년 동안 함께 할 수 있게 한 원동력 아닐까?

글. 제천=이지혜 기자
사진. 제천=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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