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겸 가수 차지연이 7일 5회 더 뮤지컬 어워드에서 창작뮤지컬 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대해 소감을 전했다. 8일 차지연은 소속사를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큰 상에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밝혔다.

차지연은 “꿈도 미래도 포기했던 시절,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우연히 시작한 뮤지컬 무대가 나를 다시 살게 해주었다”며 “부족한 신인을 믿고 좋은 작품과 배역을 맡겨주신 분들, 그리고 노래와 뮤지컬의 세계로 인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나를 다시 살 수 있게 만들어 준 뮤지컬에서 여우주연상이라는 무한한 영광과 그토록 바라던 가수의 꿈을 동시에 이룬 2011년은 내 인생 최고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며 “지금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으로 관객을 섬길 수 있는 겸손한 배우로 살겠다. 부족한 노래를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기억될 수 있도록 평생 가슴으로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살고 싶다”고 밝혔다. 뮤지컬 는 이청준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소리꾼 송화의 소리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차지연이 주인공 송화 역을 연기했다. 차지연은 MBC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의 코러스로 참여해 주목받은 데 이어 지난달 30일 디지털 싱글 ‘그대는 어디에’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사진제공, 예당엔터테인먼트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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