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맹장염 수술 등 건강상의 이유로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하차한 임재범이 당분간 방송 활동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임재범 측 소속사 관계자는 “방송에 나와달라는 요청이나 제안은 정말 너무 많다. 그러나 일단 건강상의 이유 때문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건강 상의 문제 뿐만 아니라 스케줄의 문제도 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6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콘서트가 계획되어 있다. 임재범씨가 몸이 안 좋아 본격적으로 노래 연습을 하실 상황은 아니지만 여러 사항에 대해 이미 준비를 시작했다. 그 준비 때문에 방송에 나갈 시간적 여유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임재범은 현재 전국투어와 해외 공연까지 준비 중이다. 이런 일정상 올 연말까지는 방송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임재범이 지난 29일 방송에서 ‘나가수’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하면서도 복귀를 확답하지 못한 것은 이런 스케줄 때문이라고. 임재범은 ‘나가수‘ 출연 이후 수많은 방송 출연 제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분간 그의 목소리는 공연을 통해서만 듣게 됐다. ‘나가수’가 방송을 통해 임재범 같은 가수의 공연을 보게 만든다면 그것도 긍정적인 일일듯 싶다.

사진 제공. MBC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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