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가 9회 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작품상을 수상했다.
26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는 지난 24일 보스턴 AMC/로스극장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 12명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장편 극영화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장편 극영화, 단편,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 이번 폐막식에서 는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영화 는 김한정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신인 배우 김세인이 주연을 맡았다. 에서 모티브를 얻어 다리를 절게 된 아버지를 봉양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보스턴국제영화제 창립자이자 심사위원장 패트릭 제롬은 “영화적 성취를 이룬 이 작품에는 드라마가 있고 슬픔이 있으며 때론 행복도 있다”며 “독립영화로서 놀라운 성취를 이뤘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한정호 감독은 “신에게 선물을 받은 것처럼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개봉은 11월 예정.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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