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의 시선은 마치 누진다초점렌즈와 같다. 플롯의 뼈대를 이루는 것은 물론 대길과 태하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지만 그저 먼발치의 후경에 그칠 법한 저자의 소소한 삶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 역시 게을리 하지 않는다. 거대한 역사와 정치적 음모의 소용돌이에선 벗어나 있지만 각각의 삶이기에 소중할 수밖에 없는 그 정감 가는 풍경은 의 또 다른 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공개한다. 언제나 수첩을 들고 다니는 오포교의 관찰일지에는 영웅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기록되어 있다. 그의 시선과 함께 저자의 삶을 좀 더 가까이서 확인해보자.












글. 위근우 eight@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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