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온 밤 12시
정확히 말해 이란 제목 자체는 표현의 중복이다. 모든 엄마는 결국 슈퍼맨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래서 조혜련, 이상아, 최정원, 박현영이 출연하는 스토리온의 새 육아 리얼리티 시리즈 은 반가운 한편 조금 걱정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생활에서 성공한 여성들이 엄마로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은 다시 한 번 엄마의 대단함을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일과 가정’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그 엄마들만 ‘슈퍼맘’인양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디 PAT(Parenting Attitude Test:부모양육태도검사)를 통한 육아 스타일 체크부터 아이를 위한 미션수행을 마다하지 않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세상 모든 엄마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MBC 밤 11시 5분
요즘은 아리수라 하여 서울의 수돗물이 식수로서 아무 문제없다고 말하지만 희미한 소독용 염소 냄새는 영 께름칙한 게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가정에선 정수기를 사용해 깨끗한 물을 마시지만 이 정수기 때문에 오히려 더러운 물을 마실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물에서 이상한 이물질이 나와 가족이 장염을 앓는 경우는 애교에 가깝다. 필터의 물 연결선이 잘못 교체돼 1년 동안 폐수를 마신 가정이 있는가하면, 매달 꼬박꼬박 관리를 받던 정수기 안에 개미와 바퀴벌레가 상주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하니 대체 이제 믿을 수 있는 건 ㅇㅇ리 봉영사 약수터뿐인 걸까? 그럴 리 없겠지만 팀의 고발이 보리차 업계의 음모라고만 믿고 싶은 마음이다.
마지막 회 MBC 에브리원 저녁 6시
2PM과 함께 했던 가 드디어 그 좌충우돌 달려온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MBC 김태호 PD ‘쌈 싸먹을’ 무지막지한 자막신공에 ‘눈화’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마우스 투 마우스’ 같은 게임까지 이 프로그램을 케이블 예능의 강자로 만든 요소들은 다양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시즌3가 유독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건 역시 동네 고등학생들을 불러다 온 듯한 느낌의 2PM 때문일 것이다. 직업이 ‘바부’인 ‘리드자’ 재범과 윙크 자판기 닉쿤, 예능 본능 넘치는 ‘부산 거지’ 우영, 이빨 부자 ‘옥대리’ 택연 등 설정이 아닌 개성으로 만들어진 이들의 캐릭터는 프로그램에 넘치는 생동감을 불어넣었으니 그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다면 오늘 역시 채널 고정이다.
글. 위근우 (eight@10asia.co.kr)
정확히 말해 이란 제목 자체는 표현의 중복이다. 모든 엄마는 결국 슈퍼맨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래서 조혜련, 이상아, 최정원, 박현영이 출연하는 스토리온의 새 육아 리얼리티 시리즈 은 반가운 한편 조금 걱정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생활에서 성공한 여성들이 엄마로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은 다시 한 번 엄마의 대단함을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일과 가정’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그 엄마들만 ‘슈퍼맘’인양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디 PAT(Parenting Attitude Test:부모양육태도검사)를 통한 육아 스타일 체크부터 아이를 위한 미션수행을 마다하지 않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세상 모든 엄마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MBC 밤 11시 5분
요즘은 아리수라 하여 서울의 수돗물이 식수로서 아무 문제없다고 말하지만 희미한 소독용 염소 냄새는 영 께름칙한 게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가정에선 정수기를 사용해 깨끗한 물을 마시지만 이 정수기 때문에 오히려 더러운 물을 마실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물에서 이상한 이물질이 나와 가족이 장염을 앓는 경우는 애교에 가깝다. 필터의 물 연결선이 잘못 교체돼 1년 동안 폐수를 마신 가정이 있는가하면, 매달 꼬박꼬박 관리를 받던 정수기 안에 개미와 바퀴벌레가 상주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하니 대체 이제 믿을 수 있는 건 ㅇㅇ리 봉영사 약수터뿐인 걸까? 그럴 리 없겠지만 팀의 고발이 보리차 업계의 음모라고만 믿고 싶은 마음이다.
마지막 회 MBC 에브리원 저녁 6시
2PM과 함께 했던 가 드디어 그 좌충우돌 달려온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MBC 김태호 PD ‘쌈 싸먹을’ 무지막지한 자막신공에 ‘눈화’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마우스 투 마우스’ 같은 게임까지 이 프로그램을 케이블 예능의 강자로 만든 요소들은 다양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시즌3가 유독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건 역시 동네 고등학생들을 불러다 온 듯한 느낌의 2PM 때문일 것이다. 직업이 ‘바부’인 ‘리드자’ 재범과 윙크 자판기 닉쿤, 예능 본능 넘치는 ‘부산 거지’ 우영, 이빨 부자 ‘옥대리’ 택연 등 설정이 아닌 개성으로 만들어진 이들의 캐릭터는 프로그램에 넘치는 생동감을 불어넣었으니 그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다면 오늘 역시 채널 고정이다.
글. 위근우 (eight@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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