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영화 ‘캣츠’ 포스터. / 제공=유니버설 픽쳐스

뮤지컬 영화 ‘캣츠'(감독 톰 후퍼)가 개봉 첫날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금주 개봉한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선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한 ‘캣츠’는 첫 날 18만 6898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는 뮤지컬 흥행작 ‘맘마미아!2′(14만 5931명)의 오프닝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라라랜드'(6만 2258명)와 ‘위대한 쇼맨'(4만 995명)의 오프닝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캣츠’의 오프닝 스코어는 동시기 경쟁작인 ‘시동’을 제압한 것은 물론이고 화제작인 ‘백두산’과 톱(TOP)2 흥행세를 굳건히 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흥행 쌍끌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예매율 역시 ‘천문: 하늘에 묻는다’ ‘시동’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백두산’에 이어 2위를 찍었다.

‘캣츠’로 한국에 처음 온 톰 후퍼 감독 역시 국내 영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한국 관객들이 ‘레미제라블’에 보내주신 큰 사랑을 잊을 수 없어서 꼭 한국에 방문하고 싶었다”며 “한국에 방문해 관객들을 직접 만난 것은 제 인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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