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이성경./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의 한석규와 이성경이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심상찮은 ‘첫 대면’으로 불안한 기운을 드리우고 있다.

오는 2020년 1월 6일 첫 방송되는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의 이야기로,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가족끼리 왜이래’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히트작 ‘배가본드’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등을 연출한 유인식 감독 그리고 ‘낭만닥터 김사부1’을 이끌었던 한석규가 다시 의기투합하면서 2020년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석규와 이성경은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각각 본명이 부용주인, 한때 신의 손이라 불리었던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 역과 어린 시절부터 공부천재 소리를 들으며 엘리트로서의 스텝을 밟아온, 흉부외과 펠로우 2년차 차은재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석규와 이성경이 1대 1로 마주선 채 첫 대면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극중 차은재(이성경)가 앞서 걸어가는 김사부(한석규)를 큰소리로 부르며 마주보는 장면. 김사부는 차은재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차은재는 모범생의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김사부에게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이내 김사부가 서늘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무섭게 호통을 치자 차은재는 눈동자가 마구 흔들린 채 당혹스러워한다. 전혀 다른 ‘극과 극’ 감정으로 처음 만난 김사부와 차은재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대면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11월 경기도 화성시 한 병원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일반인들이 오가는 대형종합병원에서 이뤄진 만큼 다소 북적거리는 분위기에서 촬영을 준비했던 상태. 하지만 두 사람은 대본을 꼼꼼하게 숙지한 후 리허설에서부터 흔들림 없이 집중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정돈시켰다. 뿐만 아니라 한석규는 촬영 시작과 동시에 이른바 ‘김사부 아우라’를 뿜어내며 절제된 감정 속에서 완벽하게 대사를 처리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이성경은 김사부의 한마디 한마디에 변화하는 차은재의 감정선 진폭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첫 대면에 대한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김사부를 부르면서 달려간 이성경과 뒤돌아보면서 호통을 치는 한석규의 운명적인 만남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첫 대면에서부터 강력한 포스를 드러내고 있는 김사부와 감정의 급변화를 겪은 차은재가 어떤 사연으로 앞으로 엮이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VIP’ 후속으로 오는 2020년 1월 6일 월요일에 첫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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