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하지원. / 제공=해와달엔터테인먼트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의 하지원이 마음을 위로하고 달래는 요리사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하지원은 ‘초콜릿’에서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셰프 문차영 역을 맡았다. 치매에 걸린 요리사 선애(이호정 분)를 돕기 위해 호스피스 병원에서 일을 시작한 뒤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는 정성어린 요리로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누군가를 위해 영혼을 바쳐 만드는 문차영표 ‘소울 푸드’는 매회 이목을 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전(前) 연인 권민성(유태오 분)이 죽기 전 애타게 찾아다니며 문차영이 그리스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밤새 정성들여 만들어준 만두전골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병원의 아이들을 위해 찹쌀에 바나나를 넣고 카스테라를 입혀 완성한 ‘바나나떡’도 화제를 모았다.

이어 김노인(오영수 분)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동생 문태현(민진웅 분)을 위해 정성 들여 끓인 전복삼계죽과, 이준(장승조 분)의 부탁으로 앞을 못 보는 환자 희주를 위해 특별히 만든 벚꽃김밥은 가슴 시린 감동을 안겼다. 아울러 꼬마 환자 지용의 생일상을 편의점에서 뚝딱 차려내며, 창의적인 레시피로 ‘편의점 정찬’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이강(윤계상 분)이 문차영을 더욱 궁금해하는 계기가 됐다.

20일 오후 방송에 앞서 공개된 ‘초콜릿’의 예고편에서 문차영이 오직 이강을 위해 음식을 대접하는 장면이 담겼다.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멜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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