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안효섭.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배우 안효섭이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로 데뷔 후 처음 의사 역할에 도전한다.

내년 1월 6일 처음 방송될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지방의 허름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의사들’의 이야기. 시즌1보다 흥미진진해진 서사와 인생의 성찰을 고스란히 담는 대사, 유쾌한 웃음과 울림의 감동 등 더욱 풍부해진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안효섭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 의과 의사가 된 ‘수술 천재’ 펠로우 2년 차 서우진 역을 맡았다. 서우진은 평소 냉소적이고 수술실에서 집도할 때 엄청난 집중력과 기민한 손놀림을 발휘하는 인물. 돈이 없어 사는 게 빠듯했던 서우진이 우연한 계기로 돌담병원에 가게 된 후 김사부(한석규)를 만나 인생의 변화를 맞는다.

공개된 사진 속 서우진은 수술실에서 집중한 채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지하철역에서 누군가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안효섭은 웃음기 하나 없는 진중함으로, 냉소적이고 무표정한 서우진을 표현하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안효섭은 서우진 역을 통해 데뷔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의사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서게 됐다. 안효섭은 의학 자문 전문가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시술하는 과정을 지켜본 후 계속 연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밝고 명랑하고 로맨틱한 이미지로 다가섰던 안효섭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의 서우진으로 어떤 성장을 이뤄내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효섭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혐오와 편견으로 가득한 지금 이 세상에서, 모든 색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다양성들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며 “돌담병원이라는 도화지 안에서 틀린 색이 아니라 다른 색으로 어우러져 펼쳐지는 가슴 뭉클한 내용들이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메시지가 많은 분들의 상처에 위로가 돼주는 따뜻한 포옹 같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멋진 제작진, 그리고 배우들과 함께 서우진이라는 인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안효섭이 맡은 캐릭터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 한석규가 연기하는 김사부로 인해 단단하게 성장하게 되는 또 한명의 낭만 의사가 될 것”이라며 “귀엽고 개구쟁이 같은 이미지를 벗고 서우진 캐릭터가 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안효섭의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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