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 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미국 패션 잡지 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하고, 새로운 노래를 준비 중이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페이퍼 매거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의 탄생 배경부터 눈에 띄는 성과와 기록,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멤버들의 인터뷰 등을 올렸다.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고, 전 세계를 돌며 스타디움 투어 콘서트를 여는 방탄소년단. 페이퍼는 이들의 화려한 결실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릴 때는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RM은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무대 위에서는 정말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홉은 “사명감을 갖고 산다. ‘완벽해야 한다’라는 생각보다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한다.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들을 기억한다면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지민은 “항상 우리 공연을 보로 오는 이들에게 완벽에 가까운 공연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정국도 “압박감은 항상 있지만, 내가 발전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또한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꿈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RM은 “지금 내가 느끼는 걸 잃지 않고, 우리의 열정을 지키면서 똑바로 걸어가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진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함께 일해야 하는지 방시혁 PD와 자주 이야기한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자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취미가 없다”는 슈가는 “평생의 취미를 갖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제이홉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지민은 “우리를 응원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공연과 더 나은 음악을 오랫동안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정국도 “지금처럼 음악과 공연을 계속하는 것 이상의 어떤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열린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음반 패키지 후보에 올랐다. 이에 대해 “정말 영광이었고, 큰 공연에 시상자로 초대받아 정말 행복했다. 올해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이 됐는데, 내년에도 ‘그래미 어워즈’에 초대받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내년 1월 26일 열리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20일 오전 8시 20분(한국시간 20일 오후 10시 20분)부터 후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지금 우리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하고, 새로운 노래를 준비 중”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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