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캐릭터 포스터./사진제공=에이스토리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이 5인5색 캐릭터 포스터를 5일 공개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도발적인 매력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티저 포스터에 이어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배우마다의 개성이 담겨져 있어 이들의 얽히고설킬 운명적 만남을 가늠하게 한다.

꽃미남 혐오증에 걸린 주서연으로 분한 오연서는 새초롬한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 주서연은 잘생긴 오빠들과 남동생 때문에 갖은 고초를 겪으며 잘생긴 남자를 극도로 싫어하게 된 인물이다. ‘hate pretty boy’(헤이트 프리티 보이) 문구와 색안경은 편견을 가진 주서연 캐릭터의 특징을 표현해내고 있다.

이강우(안재현 분)는 외모 강박증에 걸린 인물이다. 포스터 속 가득한 ‘l’m so beautiful’(아임 쏘 뷰티풀) 문구와 나르시즘에 걸린 듯 거울을 놓지 않는 그의 모습은 외모에 집착하는 캐릭터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차가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과거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캐릭터로 알려져 호기심을 증폭시킨다.화려한 장신구들로 요염한 카리스마를 뽐내는 김슬기는 쿨한 현실주의자 김미경 역을 맡았다. 김미경은 주서연의 오랜 친구이자 월급의 70%를 ‘꾸밈비용’에 쓰는 도도한 야망녀다. 이민혁(구원 분)은 과거 사건의 충격으로 인해 거짓말을 못하는 인물이다. ‘i cannot lie’(아이 캔낫 라이)라는 문구가 직관적으로 보여주듯 거짓말과는 거리가 먼 그는 의도치 않은 ‘팩트폭행’으로 서연과 뜻밖의 인연을 이어간다고 해 궁금증이 더해진다.

개구진 표정의 허정민은 연예기획사 대표인 박현수로 분한다. 박현수는 안재현의 비밀을 지켜주는 절친한 친구이자 사업에 있어선 가차 없는 전형적인 외유내강 캐릭터다. ‘i love money’(아이 러브 머니) 문구는 자신의 커리어와 돈을 아끼는 박현수 캐릭터를 보여준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1월 2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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