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임수향./사진=FN엔터테인먼트

MBN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의 배우 임수향이 스타일링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임수향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우아한 가’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임수향은 “모석희라는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끈하고 한 마디로 단정 지을 수 없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석희는 아픔도 있고 그걸 이겨내는 에너지도 있다. 밝은 것 같은데 어둡기도 하다.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어 욕심이 났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모석희의 화려한 패션도 드라마의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에 임수향은 “재벌가 막내딸이고 자유분방한 캐릭터라 스타일링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감독님과 초반에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가장 중점을 둔 건 ‘의외성’이었다. 상황과 맞지 않는 의상을 입는 거다. 남들은 다 정장을 입고 있는데 나 혼자 잠옷 같은 걸 입고, 운동화가 어울리는 의상에 구두를 신는다. 미국에서 유학하다 온 캐릭터라 할리우드 배우 같은 느낌도 내려 했다. 색깔도 과감하게 조합하고, 딱 달라붙는 레깅스에 짧은 후드 티셔츠 하나만 입기도 한다. 손톱도 잘 보이진 않지만 의상에 맞게 매번 바꿨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종영한 MBN ‘우아한 가’에서 임수향은재계 1위 재벌가 MC그룹의 막내딸 모석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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