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의 배우 오연서./사진제공=에이스토리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배우 오연서가 캐릭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오연서는 “우리 드라마는 특별한 사건은 없지만 요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소소하고 즐겁게 그린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사람은 누구나 작은 하자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그 결점을 보듬어 주며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 고 밝혔다.

오연서는 극 중 꽃미남 혐오증에 걸린 ‘열혈 체육 교사’ 주서연에 대해 자신과 실제로 상당히 닮은 캐릭터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서연이는 굉장히 밝고 착한 캐릭터여서 누구에게나 긍정 에너지를 준다. 명랑하고 밝은 성격은 나와 상당히 비슷한 것 같다. 숫자로 얘기한다면 캐릭터 싱크로율은 75% 이상은 될 듯 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굳이 차이점을 이야기한다면 실제 오지랖은 그리 넓지 않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매회 자연스런 웃음도 선사할 예정이다. 오연서는 “오진석 감독님과는 이번이 두 번째 작품이다. 서로 개그 코드가 비슷해 무리 없이 촬영하고 있다”며 개그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오연서는 “주서연의 매력 포인트는 꽃미남 혐오증, 남다른 달리기 사랑, 음식 먹기 등 3가지 정도다. 그러다 보니 갖가지 음식 먹는 장면이 꽤 많이 나온다. 이 부분도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기대를 모았다.

오연서는 김슬기 배우가 연기하는 미경 캐릭터에 대해서도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역인 안재현 배우의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극중 서연과 미경은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단짝 친구로 나온다. 촬영하면서 ‘실제로 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인생을 다 가졌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매력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오연서는 또 “작가님께서 모든 캐릭터들을 세심하게 그려주시는 것 같다. 저마다 매력을 가지고 있는 꽃미남 배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며 드라마 홍보에 열을 올렸다.

오연서는 “누구나 조금씩 하자를 가지고 있기에 ‘세상은 역시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시청자들도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보며 공감하고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1월 말 첫 방송 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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