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위너는 콘서트 처음부터 끝까지 휘몰아쳤다. 열정, 감성, 흥이 넘치는 위너의 약 3시간에 가까운 공연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밴드 라이브 연주는 더욱 풍성해진 사운드로 심박수를 끌어올렸고, 원형 돌출 무대 곳곳을 누빈 위너 멤버들의 화려한 보컬·랩·퍼포먼스 삼박자 융합은 팬들을 들끓게 했다.# ‘CROSS’ 의미 되새긴 위너
이번 콘서트에서 위너는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곡을 선사하기 위해 26일은 ‘X’, 27일은 ‘+’란 부제의 콘셉트를 기획했다. 첩보 요원으로 역할 연기를 펼친 위너가 팬들의 함성 크기에 따라 ‘X’ 혹은 ‘+’를 선택해 그에 맞는 곡을 들려주는 콘셉트였다.
이렇게 이틀간 꾸며진 무대가 앙코르까지 포함하면 40여 곡이 넘는다. 공연 시간 절반에 가까운 비중의 세트 리스트가 달랐다. 위너가 콘서트 준비에 얼마만큼 에너지를 쏟아부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특히 위너는 히트곡 ‘에브리데이(EVERYDAY)’ ‘럽미 럽미(LOVE ME LOVE ME)’ ‘릴리 릴리(REALLY REALLY)’ ‘공허해’ 등에 더해 ‘쏘쏘(SOSO)’ ‘빼입어’ ‘끄덕끄덕’을 비롯한 새 앨범 ‘CROSS’에 담긴 신곡 첫 무대를 이날 최초 공개했다. “라이브로 신곡 무대를 처음 보여주는 거라 긴장이 많이 된다”던 위너는 막상 엄청난 무대 장악력으로 공연장을 압도했다.
멤버별 개개인의 역량과 매력이 극대화 된 솔로 무대의 향연도 펼쳐졌다. 이승훈은 첫 공식 솔로곡 ‘플라멩코(FLAMENCO)’와 ‘세레나데’, 김진우는 ‘또또또’, 강승윤은 ‘본능적으로’와 ‘바람’, 민호는 ‘시발점’ ‘몸’ ‘아낙네’ ‘개새’ ‘로켓’ ‘아낙네’ ‘겁’을 각기 조합해 들려줬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위너의 음악 스펙트럼, 네 멤버의 개성과 역량이 위너로 뭉쳤을 때 이뤄지는 시너지를 팬들은 여과 없이 확인했다.# “이별은 영원히 X, 우리의 추억은 +” 팬 슬로건에 ‘감동’
완전히 탈바꿈된 콘서트는 6년이란 시간을 함께한 위너의 발자취와 성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위너가 팬송 ‘무비 스타(MOVIE STAR)’를 부르자 관객들은 일제히 휴대폰 플래시를 켜는 이벤트로 장관을 연출했다. 또 2013년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에서 위너를 탄생시켰던 무대 ‘돈트 스탑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을 선보인 위너의 모습에 팬들은 잠시 추억에 젖어 당시 감동을 되새기기도 했다.더이상 달아오를 수 없을 것 같던 콘서트는 엔딩곡 ‘LA LA’가 흘러나오자 다시 한 번 절정으로 치달았다. 관객들은 스탠딩과 좌석 구분 없이 모두 일어서서 응원봉을 흔들어 장내를 푸른빛 물결로 물들였다.
예정된 무대가 끝나자 팬들은 ‘이별은 영원히 X, 우리의 추억은 +’란 재치 있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위너의 앙코르 무대를 ‘떼창’으로 소환했고, 위너는 팬들의 기다림에 화답하며 더욱 뜨겁게 소통했다.
# 위너, 팬 향한 진심위너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송민호는 “이틀간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그 추억이 저희뿐만 아니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든 서로가 공유하는 추억이라 더욱 소중하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강승윤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6년 전 연습생으로 돌아 간 것 같았다. 그만큼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이너서클 여러분께 감사하고, 가족이 되어준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콘서트가 올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운을 뗀 김진우는 “콘서트에 모든 팬 분들이 한 자리에 있는게 너무 좋다. 저한테 큰 힘이 되어줘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승훈은 “올해 그 어떤 어려움도 위너 이름처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너서클이라는 큰 울타리 안이 든든하다. ‘위너’라는 이름은 영원할 것”이라고 팬들과 약속했다.
위너는 새 앨범 ‘CROSS’ 활동과 더불어 타이베이, 자카르타, 방콕,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 도시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그룹 위너의 콘서트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가 지난 26~27일 서울 방이동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연 콘서트로 ‘위너’라는 이름값을 증명했다.위너는 콘서트 처음부터 끝까지 휘몰아쳤다. 열정, 감성, 흥이 넘치는 위너의 약 3시간에 가까운 공연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밴드 라이브 연주는 더욱 풍성해진 사운드로 심박수를 끌어올렸고, 원형 돌출 무대 곳곳을 누빈 위너 멤버들의 화려한 보컬·랩·퍼포먼스 삼박자 융합은 팬들을 들끓게 했다.# ‘CROSS’ 의미 되새긴 위너
이번 콘서트에서 위너는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곡을 선사하기 위해 26일은 ‘X’, 27일은 ‘+’란 부제의 콘셉트를 기획했다. 첩보 요원으로 역할 연기를 펼친 위너가 팬들의 함성 크기에 따라 ‘X’ 혹은 ‘+’를 선택해 그에 맞는 곡을 들려주는 콘셉트였다.
이렇게 이틀간 꾸며진 무대가 앙코르까지 포함하면 40여 곡이 넘는다. 공연 시간 절반에 가까운 비중의 세트 리스트가 달랐다. 위너가 콘서트 준비에 얼마만큼 에너지를 쏟아부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특히 위너는 히트곡 ‘에브리데이(EVERYDAY)’ ‘럽미 럽미(LOVE ME LOVE ME)’ ‘릴리 릴리(REALLY REALLY)’ ‘공허해’ 등에 더해 ‘쏘쏘(SOSO)’ ‘빼입어’ ‘끄덕끄덕’을 비롯한 새 앨범 ‘CROSS’에 담긴 신곡 첫 무대를 이날 최초 공개했다. “라이브로 신곡 무대를 처음 보여주는 거라 긴장이 많이 된다”던 위너는 막상 엄청난 무대 장악력으로 공연장을 압도했다.
멤버별 개개인의 역량과 매력이 극대화 된 솔로 무대의 향연도 펼쳐졌다. 이승훈은 첫 공식 솔로곡 ‘플라멩코(FLAMENCO)’와 ‘세레나데’, 김진우는 ‘또또또’, 강승윤은 ‘본능적으로’와 ‘바람’, 민호는 ‘시발점’ ‘몸’ ‘아낙네’ ‘개새’ ‘로켓’ ‘아낙네’ ‘겁’을 각기 조합해 들려줬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위너의 음악 스펙트럼, 네 멤버의 개성과 역량이 위너로 뭉쳤을 때 이뤄지는 시너지를 팬들은 여과 없이 확인했다.# “이별은 영원히 X, 우리의 추억은 +” 팬 슬로건에 ‘감동’
완전히 탈바꿈된 콘서트는 6년이란 시간을 함께한 위너의 발자취와 성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위너가 팬송 ‘무비 스타(MOVIE STAR)’를 부르자 관객들은 일제히 휴대폰 플래시를 켜는 이벤트로 장관을 연출했다. 또 2013년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에서 위너를 탄생시켰던 무대 ‘돈트 스탑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을 선보인 위너의 모습에 팬들은 잠시 추억에 젖어 당시 감동을 되새기기도 했다.더이상 달아오를 수 없을 것 같던 콘서트는 엔딩곡 ‘LA LA’가 흘러나오자 다시 한 번 절정으로 치달았다. 관객들은 스탠딩과 좌석 구분 없이 모두 일어서서 응원봉을 흔들어 장내를 푸른빛 물결로 물들였다.
예정된 무대가 끝나자 팬들은 ‘이별은 영원히 X, 우리의 추억은 +’란 재치 있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위너의 앙코르 무대를 ‘떼창’으로 소환했고, 위너는 팬들의 기다림에 화답하며 더욱 뜨겁게 소통했다.
# 위너, 팬 향한 진심위너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송민호는 “이틀간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그 추억이 저희뿐만 아니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든 서로가 공유하는 추억이라 더욱 소중하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강승윤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6년 전 연습생으로 돌아 간 것 같았다. 그만큼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이너서클 여러분께 감사하고, 가족이 되어준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콘서트가 올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운을 뗀 김진우는 “콘서트에 모든 팬 분들이 한 자리에 있는게 너무 좋다. 저한테 큰 힘이 되어줘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승훈은 “올해 그 어떤 어려움도 위너 이름처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너서클이라는 큰 울타리 안이 든든하다. ‘위너’라는 이름은 영원할 것”이라고 팬들과 약속했다.
위너는 새 앨범 ‘CROSS’ 활동과 더불어 타이베이, 자카르타, 방콕,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 도시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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