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 ‘버티고’의 유태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유태오가 영화 ‘버티고’를 통해 ‘성장’과 ‘재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버티고’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과 전계수 감독이 참석했다.유태오는 “1998년~ 2001년 사이, 방학마다 한국에 놀러 왔을 때 좋아했던 영화가 ‘접속’ ‘편지’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이다. 우리 영화가 순수했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그런 멜로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태오는 “영화 ‘레토’ 이후 드라마에서는 액션이 풍부한 역할을 맡았다. 내가 좋아하는 감수성이 풍부한 영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했다고 느낀다. 정통 멜로는 아니지만 멜로가 있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태오는 “7년 전 전 감독님의 영화 ‘러브 픽션’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아주 짧게 나왔는데, 이렇게 주조연이 될 줄이야”라며 “그동안 많은 노력과 고생을 했는데 주조연으로 출연했다는 것에서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 관우(정재광)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감성 무비다. 오는 17일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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