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 스틸컷. /사진제공=KBS

배우 이시영이 선수들을 향한 팬심으로 위험한 사각 관계를 예고한다.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으라차차 만수로’에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의 보드진이 새 시즌을 앞두고 영국에 다시 모여 준비를 펼친다.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영국 런던에 먼저 도착한 구단주 김수로와 박문성, 럭키는 헤밍웨이가 단골이었던 술집에서 템스강을 내려다보며 시즌 준비 회의에 돌입했다. 첼시 로버스 트라이얼에서 수많은 선수가 몰리며 높은 경쟁력을 보였던 만큼, 보드진은 밝은 전망을 그리며 뉴페이스에 대한 기대와 리그 승격의 희망을 품고 야간 훈련장으로 향했다.

선수들 각자가 직업을 따로 갖고 있는 만큼, 퇴근 후 늦은 시간이 되서야 훈련장에 모였다. 하지만 모두가 지친 기색 없이 뜨거운 열정으로 연습에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촬영 스케줄로 뒤늦게 훈련장에 합류한 이시영은 도착하자마자 “일리야는 어딨는가?”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것은 예상치 못한 서막의 시작에 불과했다. 이시영은 가방에 달린 열쇠고리를 보이며 “선수들께 선물 받은 분 있나? 이 열쇠고리는 후안이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왔을 때 선물해준 것”이라고 자랑했다. 앞서 이시영은 후안을 보고 “어떻게 이런 비주얼이 우리 구단에 있느냐”고 감탄했다.김수로는 선물을 받지 못해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시영은 구단주의 속도 모른 채 “나 일리야와 후안 사이에서 되게 흔들린다”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결국 질투심이 폭발한 김수로는 “후안(후환)이 두려울 것이다”라며 위험한 사각 관계를 암시했다.

하지만 구단주를 더 폭발하게 만든 큰 사건이 곧이어 벌어졌다. 시즌 첫 경기를 위해 경기장을 찾은 후안이 이시영에 “첫 골은 너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 것. 심쿵한 이시영이 감동에 빠진 그때, 가슴에 ‘SEOUL(서울)’이 크게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일리야가 위풍당당하게 등장했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오는 11일 밤 10시 35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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