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틴틴의 이우진(왼쪽부터), 이진우, 이태승이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베리, 온 탑(VERY, ON TOP)’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지난 7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에 출연한 이진우, 이태승, 이우진이 가수로 데뷔했다. ‘평균 나이 16.5세’라는 타이틀을 앞세운 유닛 그룹 틴틴은 상큼하고 귀여운 매력을 강조했다. 이들은 상큼함을 시작으로 발전하는 모습, 좋은 모습만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틴틴이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베리, 온 탑(VERY, ON TOP)’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그룹명 틴틴(TEEN TEEN)은 10대를 뜻하는 틴에이저(TEENAGER)와 10대 취향의 노래 틴 팝(TEEN POP)에서 따왔다. “10대 취향의 팝 뮤직을 하는 아이들”이라는 의미다. ‘프듀X’에서 막내 라인으로 사랑받았던 마루기획의 연습생들이 어엿한 정식 가수가 된 것이다.

‘베리, 온 탑’은 틴틴의 싱그러운 감성과 밝은 에너지를 담은 앨범이다. ‘마지막에 가장 좋은 것을 더한다’는 뜻의 영어 표현 ‘체리 온 탑(Cherry on top)’을 인용해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틴틴의 도전 정신도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책임져요’를 비롯해 ‘온 탑(On Top)’ ‘비 마이 걸(Be My Girl)’ ‘위드 미(With Me)’ ‘스테이(Stay)’ 등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책임져요’는 발랄한 댄스곡으로, 어리게만 보지 말라는 소년들의 귀여운 고백이 담긴 가사가 인상적이다.이날 틴틴 멤버들은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데뷔 소감을 묻자 이우진은 “우리 셋이 데뷔를 위해서 연습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태승은 “연습 시간도 짧고 서툴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진우는 “열심히 준비하는 동안 즐겁고 재밌어서 (데뷔 활동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룹 틴틴의 이우진(왼쪽부터), 이진우, 이태승이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베리, 온 탑(VERY, ON TOP)’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책임져요’를 선보이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틴틴은 말 그대로 통통 튀는 소년들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책임져요’ 무대는 멤버들의 앳된 목소리와 밝은 에너지가 어우러져 경쾌한 분위기였다. 신나는 멜로디에 맞는 깜찍한 안무, 멤버들의 귀여운 표정 등에서 그간의 노력이 느껴졌다. 어색하고 서툴렀던 ‘프듀X’ 때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이었다.‘책임져요’의 퍼포먼스를 마친 이진우는 “공연을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처음 선보이는 무대라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매우 후련하다”고 밝혔다. 이우진은 “(멤버들끼리)’프듀X’가 끝나고 실력을 더 키우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 저는 방송 때 웃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곡의 분위기에 맞게 밝고 상큼한 표정 연습을 더 했다”고 말했다.

틴틴만의 강점을 묻자 이우진은 “다 어리기 때문에 밝고 상큼하다. 그런 상큼함이 강점”이라고 답했다. 이진우는 “우진 형과 의견이 똑같다. 틴틴의 강점은 상큼함과 귀여움”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태승은 “귀여움과 상큼함에 동의하지만, 어떤 때는 우리가 멋있는 부분도 있다. 멋있는 것도 우리의 매력”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룹 틴틴 이태승(왼쪽부터), 이진우, 이우진이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베리, 온 탑(VERY, ON TOP)’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틴틴은 ‘프듀X’ 출연 연습생으로만 구성된 유닛 그룹이다. 유닛 활동 이후의 다른 계획이 있는지 묻자 이우진은 “회사에서 함께 연습하는 형들이 있다. 형들과 함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대답했다.

틴틴이 자신들에게 붙이고 싶은 수식어는 ‘과일돌’이다. 이우진은 “‘과일돌’이라고 불렸으면 좋겠다. 과일은 무르익을수록 더 달아지지 않나. 지금은 밝고 상큼하지만 나중에는 멋진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과일돌’이다”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틴틴은 더 발전할 것을 약속했다. 이우진은 “진짜 데뷔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진우는 “지금은 상큼한 콘셉트지만 앞으로 멋있고 섹시한 모습을 다 보여드리겠다”고 외쳤다. 이태승은 “방송 때 못 보여드린 매력까지 다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틴틴의 ‘베리, 온 탑’ 전곡 음원은 오늘(18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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