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윤희에게’ 예고편.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 지은 김희애의 감성 멜로 영화 ‘윤희에게’가 아련한 첫사랑을 추억하게 만드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생각지도 못한 편지를 받게 된 윤희가 당황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편지는 윤희로부터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평범한 일상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킨다. 윤희는 졸업을 앞둔 딸 새봄(김소혜)과 눈이 가득 쌓인 도시로 여행을 떠난다. 그는 “여기 엄마 옛 친구가 살아”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애써 외면해야만 했던 첫사랑이 아직 지워지지 않은 듯 두 눈에 눈물이 가득 맺혀 있다. 이는 첫사랑과의 과거 뿐만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멜로 장르로 돌아온 김희애와 스크린 데뷔를 앞둔 I.O.I 출신 배우 김소혜의 절제된 감성 연기의 시너지가기대된다. 김희애의 흔들리는 눈빛과 억누르는 듯한 감정 연기는 시작부터 엔딩까지 단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며 감성을 건드리기에 충분하다. 한 통의 편지로 인한 낯선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윤희에게’ 티저 예고편은 애틋한 첫사랑의 추억과 아련한 감수성을 자극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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