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영화보장’은 영화 속 TMI(Too Much Information)를 파헤치는 신개념 영화 예능 토크쇼다. 2회까지 방영된 상태인데도 기존의 영화 프로그램과는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영화 ‘부산행’을 다뤘는데, 녹화 현장에는 좀비전문가인 정명섭 작가가 출연해 좀비의 기원부터 대처법까지 알려주는 등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11일 오전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영화보장’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방송인 송은이, 김숙, 영화감독 장항준, 개그맨 황제성, 개그우먼 박지선이 참석했다.
이에 김숙은 “친구와 영화를 볼 때 틈틈이 정보를 알려주는 경우가 있다”며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나 재미를 펼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보장’이 그걸 그대로 가져왔다”면서 “친구들과 영화를 보며 그 안에 소품이나 음식들의 정보들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를 200%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방송 후 주위 반응에 대해 묻자 송은이는 “마니아적인 프로그램이라는 반응”이라면서 “아직 대중의 시선은 사로잡진 못했다. 뜻하지 않게 나라에 큰 사건, 사고들이 벌어져 밀린 느낌”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대체로 평이 좋았다. 어떤 분은 이런 프로그램이 나오길 기다렸다고 했다”며 “홍보를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송은이는 “방송 후 영화계에서 다양한 접근과 섭외가 왔다”며 “영화 개봉을 앞둔 분들이 ‘같이 출연을 할 수 있겠느냐’고 연락이 왔다”며 미소지었다.
박지선은 “김상중 배우님이 관심 있어 했다”면서 “방송에 대해 물어봤다”고 했다. 이어 “나도 방송에 대해 말하고 쉽었지만 설명하기가 어려워 ‘그것이 알고 싶다’고 했다”며 “김상중 배우님도 기회가 되면 한 번 나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 감독은 “송은이와 대학 선후배 사이다. 일이 있어 강원도로 향하던 중 송은이에게 ‘영화 보장’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섣불리 거절하기 힘들어 곤란했다”며 “방송에 나가기 전 김미연 PD에게 설명하려 했으나 타이밍을 놓쳤다”고 했다. 이어 “언제 말할까 시기를 찾던 중 ‘영화보장’의 회식을 하게 됐고, 그 때 길거리에서 김 PD를 만나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김 PD가 기분 좋게 이해해줬다”고 덧붙였다.장 감독은 ‘영화 보장’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희극인들이 좋고 편하다”면서 “(희극인이라는 직업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나를 낮춰서 남을 행복하게 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그는 “출연진이 조금만 얘기해도 영화감독 같다고 칭찬한다”며 “‘방구석 1열’에서는 받지 못한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송은이는 “최근 관객수 900만이 넘은 영화 ‘엑시트’를 다뤄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실제 클라이밍과 건물의 벽을 타는 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며 “‘위기탈출 넘버원’을 접목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선도 “한국영화 중 박보검씨가 나오는 영화에서 다루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2년 동안 영화 GV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남자 배우를 봤다”면서 “아직까지 박보검씨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디테일하게 영화를 다뤄보고 싶다”고 밝혔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어떤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은지 묻자 송은이는 “장기적으로 외화를 다뤄보고 싶다”며 “친숙한 홍콩영화부터 할리우드 영화까지, 원작이 있는 영화들을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은이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배우들에게 연락이 오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며 “방송 후 많은 분들에게 연락이 와서 절반은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가 나오고 감독 외전이 나오듯 영화의 뒷이야기는 ‘영화보장’에서 풀었으면 좋겠다”면서 “별책부록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영화보장’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방송인 황제성(왼쪽부터), 김숙, 송은이, 박지선, 영화감독 장항준이 11일 오전 경기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스카이드라마 예능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촬영 현장에 참석했다./ 서예진 기자 yejin@
영화 속 숨은 장면들을 낱낱히 파헤친다. 스쳐보기만 했던 장면들을 찾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다. 전문가부터 실험카메라까지 다양한 시각과 독특한 구성을 통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스카이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이하 ‘영화보장’)에서다.‘영화보장’은 영화 속 TMI(Too Much Information)를 파헤치는 신개념 영화 예능 토크쇼다. 2회까지 방영된 상태인데도 기존의 영화 프로그램과는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영화 ‘부산행’을 다뤘는데, 녹화 현장에는 좀비전문가인 정명섭 작가가 출연해 좀비의 기원부터 대처법까지 알려주는 등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11일 오전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영화보장’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방송인 송은이, 김숙, 영화감독 장항준, 개그맨 황제성, 개그우먼 박지선이 참석했다.
11일 경기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공개된 스카이드라마 예능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촬영 현장에서 방송인 송은이가 인사하고 있다. / 서예진 기자 yejin@
송은이는 ‘영화보장’과 기존 영화 프로그램의 차이점에 대해 “기존 영화 프로그램에서는 영화가 주인공이라 그 안에서 뒤집어보고 엎어본다”면서 “‘영화보장’은 영화에서 파생된 궁금증을 잡스럽게 풀어보기 때문에 영화의 본질을 벗어나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재밌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프로그램들이 영화가 끝까지 주인공이고, 뒤집어보고 엎어본다면 이 프로그램은 영화의 이야깃거리, 영화에서 파생된 궁금증을 잡스럽게 풀어본다”면서 “영화의 본질을 약간 벗어나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김숙은 “친구와 영화를 볼 때 틈틈이 정보를 알려주는 경우가 있다”며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나 재미를 펼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보장’이 그걸 그대로 가져왔다”면서 “친구들과 영화를 보며 그 안에 소품이나 음식들의 정보들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를 200%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방송 후 주위 반응에 대해 묻자 송은이는 “마니아적인 프로그램이라는 반응”이라면서 “아직 대중의 시선은 사로잡진 못했다. 뜻하지 않게 나라에 큰 사건, 사고들이 벌어져 밀린 느낌”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대체로 평이 좋았다. 어떤 분은 이런 프로그램이 나오길 기다렸다고 했다”며 “홍보를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송은이는 “방송 후 영화계에서 다양한 접근과 섭외가 왔다”며 “영화 개봉을 앞둔 분들이 ‘같이 출연을 할 수 있겠느냐’고 연락이 왔다”며 미소지었다.
박지선은 “김상중 배우님이 관심 있어 했다”면서 “방송에 대해 물어봤다”고 했다. 이어 “나도 방송에 대해 말하고 쉽었지만 설명하기가 어려워 ‘그것이 알고 싶다’고 했다”며 “김상중 배우님도 기회가 되면 한 번 나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영화감독 장항준. / 서예진 기자 yejin@
장 감독은 JTBC ‘방구석 1열’에서 하차한 뒤 ‘영화보장’에 출연했다. 그는 “‘방구석 1열’에 출연한 윤종신과 가까운 사이”라며 “2년 전부터 김미연 PD가 ‘방구석 1열’을 같이 하자고 연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프로그램이 너무 전문적이라 나와 맞지 않았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 PD에게는 영화 준비로 그만둔다고 했다”고 털어놨다.또한 장 감독은 “송은이와 대학 선후배 사이다. 일이 있어 강원도로 향하던 중 송은이에게 ‘영화 보장’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섣불리 거절하기 힘들어 곤란했다”며 “방송에 나가기 전 김미연 PD에게 설명하려 했으나 타이밍을 놓쳤다”고 했다. 이어 “언제 말할까 시기를 찾던 중 ‘영화보장’의 회식을 하게 됐고, 그 때 길거리에서 김 PD를 만나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김 PD가 기분 좋게 이해해줬다”고 덧붙였다.장 감독은 ‘영화 보장’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희극인들이 좋고 편하다”면서 “(희극인이라는 직업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나를 낮춰서 남을 행복하게 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그는 “출연진이 조금만 얘기해도 영화감독 같다고 칭찬한다”며 “‘방구석 1열’에서는 받지 못한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개그우먼 김숙. / 서예진 기자 yejin@
김숙은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 이어 다시 한 번 송은이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은이 언니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김숙은 앞으로 다루고 싶은 영화에 대해 “영화 ‘기생충’을 다루고 싶다”며 “절친 김정은과 장혜진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해석하기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면서 “중간중간 나오는 장면이나 TMI를 배우들을 초대해서 알아보고 싶다”고 설명했다.송은이는 “최근 관객수 900만이 넘은 영화 ‘엑시트’를 다뤄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실제 클라이밍과 건물의 벽을 타는 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며 “‘위기탈출 넘버원’을 접목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선도 “한국영화 중 박보검씨가 나오는 영화에서 다루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2년 동안 영화 GV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남자 배우를 봤다”면서 “아직까지 박보검씨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디테일하게 영화를 다뤄보고 싶다”고 밝혔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어떤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은지 묻자 송은이는 “장기적으로 외화를 다뤄보고 싶다”며 “친숙한 홍콩영화부터 할리우드 영화까지, 원작이 있는 영화들을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은이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배우들에게 연락이 오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며 “방송 후 많은 분들에게 연락이 와서 절반은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가 나오고 감독 외전이 나오듯 영화의 뒷이야기는 ‘영화보장’에서 풀었으면 좋겠다”면서 “별책부록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영화보장’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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