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JTBC ‘방구석 1열’./ 사진제공=JTBC

오는 8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토크쇼 ‘방구석1열’은 ‘충무로가 주목하는 젊은 배우 특집’을 마련한다.

이에 배우 박정민이 특별 출연해 자신이 출연한 두 영화 ‘파수꾼’과 ‘그것만이 내 세상’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박정민은 ‘파수꾼’ 캐스팅 당시를 회상하며 “윤성현 감독이 ‘파수꾼’의 ‘희준’ 캐릭터가 나의 이미지와 딱 맞다며 오디션을 제안 해왔다. 하지만 오디션 때 나의 연기를 보고 실망했는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시더라. 오디션을 두 번이나 본 후에 캐스팅에 확정됐고 이후 윤성현 감독으로부터 혹독한 연기 훈련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에 주성철 편집장은 “감정이 드러나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박정민 배우가 연기한 ‘희준’은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캐릭터였다. 가장 연기하기 힘든 캐릭터였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연식 감독은 “감정을 설계하고 유지해 나가는 ‘희준’을 연기한 박정민 배우를 보며 오래 오래 보게 될 배우임을 직감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박정민은 ‘그것만이 내 세상’의 출연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 자체도 좋았지만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던 이병헌 선배의 출연 확정 소식을 듣고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대선배인 이병헌 선배와 윤여정 선배의 연기를 곁에서 지켜보며 ‘모범답안’을 보고 있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천재 피아니스를 연기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두 선배님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피아노 연주 장면에 대해 “처음에는 모든 피아노 연주 장면을 CG로 대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지민 선배와 함께하는 연주 장면을 완벽하게 했고, 이후 모든 피아노 연주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해야 했다.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관객이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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