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우아한 가 ‘스틸./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MBN ‘우아한 가’에서 임수향, 이장우가 반짝거리는 강변에서 서로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웃음을 터트린다.

‘우아한 가’에서 임수향은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대기업 고명딸 모석희 역을, 이장우는 스펙은 없을지언정 근성과 마음은 최상급인 진국 변호사 허윤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지난주 방송된 ‘우아한 가’에서 모석희(임수향 분)와 허윤도(이장우 분)는 기가 막힌 공조를 이뤄 마약의 덫에서 벗어난 뒤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모석희는 TOP에게 해고당할 각오를 하고 자신을 도운 허윤도를 믿기 시작했고, 허윤도는 당당한 듯하지만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모석희에게 애잔함을 품게 됐다. 그리고 MC그룹을 위해서라면 모석희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 비열한 수를 일삼는 TOP에 대한 환멸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해 ‘우아한 가’ 측은 3일 임수향과 이장우가 전에 없던 달달한 기류를 드리우며 함께 웃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극 중 모석희와 허윤도가 도시의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강변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다. 허윤도는 슬픈 기색이 가득한 모석희를 보며 천천히 노래를 부른다. 처음에는 당황하던 모석희도 곧 파안대소를 터트린다. 늘 아웅다웅하던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발발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임수향, 이장우의 ‘강빛 반짝 세레나데’는 지난 6월 27일 서울시 서초구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리허설을 할 때부터 눈만 마주쳐도 웃음을 터트리며 촬영을 준비했다. 임수향은 이장우가 준비한 노래를 들으며 감탄하다가 따라 불렀고, 이장우는 그런 임수향에게 멜로디를 가르쳐주면서 훈훈한 분위기 속 촬영이 진행됐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본격 ‘동지맨스’에 돌입한 두 사람의 케미가 점점 더 폭증하게 된다”며 “최고 권력을 쥐게 된 임수향과 점점 TOP의 세계를 알아가는 이장우가 가까워지면서 어떤 진실을 향해 달려가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우아한 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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