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가본드’ 이승기. /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에서 이승기가 모로코에서 투혼을 불태운 ‘차량 액션신’이 공개됐다.

‘의사 요한’ 후속으로 오는 9월 20일 첫 방송을 하는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제작기간만 1년 여,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였다.이승기는 극 중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이었지만 민항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조카를 잃고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살게 된 차달건 역을 맡았다. 차달건은 태권도, 유도, 주짓수, 검도, 복싱까지 종합 무술 18단의 유단자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담함에 넘치는 자신감, 무대포 정신의 뻔뻔함까지 갖춘 강렬한 캐릭터다.

이와 관련 이승기가 몸을 사리지 않는 스펙터클한 액션 활약상이 포착됐다. 이승기는 상처투성이 얼굴을 한 채 누군가에게 멱살을 잡혀 위기에 처한 듯하다. 쓰레기더미 위를 구르면서도 어딘가에 시선을 떼지 않고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부서지고 깨진 차를 맨 몸으로 막아서고, 그 위에 올라타는 등 뛰고, 구르고, 매달리며 리얼 액션을 소화했다. 짜릿한 스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장면들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승기의 액션신 대부분은 광활하고 이국적인 풍광의 모로코 시내에서 촬영됐다. 이승기는 카 액션신을 비롯해 와이어신, 추격신 등 대부분의 고난도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의욕을 보였다. 그는 ‘배가본드’ 촬영 전부터 긴 시간 체력 훈련을 해왔다고 한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은 “이승기이기에 가능한 명장면들이 탄생,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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