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동백꽃 필 무렵’ 방송 화면./사진제공=KBS2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을 향한 강하늘의 로맨스는 ‘도깨비’ 공유도 막지 못했다.

‘동백꽃 필 무렵’ 측은 30일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동백(공효진 분)과 황용식(강하늘 분)의 폭격형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암시돼 설렘을 증폭시켰다.“제 스타일이 아니에요”라며 선을 긋는 동백에게 용식은 “동백씨 스타일이 뭔데요?”라고 되묻는다. “공유, 공유요!”라는 답에 용식은 ‘사람이 어떻게 도깨비를 이기나’라며 좌절에 빠진다. 하지만 꽂히면 직진인 용식의 행동력은 예사롭지 않다. 그는 동백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어디선가 짠하고 나타나 사사건건 끼어든다. “웬 이상한 놈이 나타났다”라는 속마음과는 달리 동백은 이상하게 그에게 호기심이 생긴다.

용식이 이렇게 저돌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는 이유는 첫눈에 동백에게 반했기 때문이다. 우아하고 지적인 다이애나비가 이상형인 그에게 동백은 옹산의 다이애나다. 심지어 얼핏 여린 것 같은데, 잠잠히 강단 있고 원칙도 있는 동백이 용식의 눈엔 너무나 멋지다. “동백씨 이제 혼자 아니고요. 내가 사시사철, 불철주야 계속 붙어있을 거니까. 우리 저거 해요”라는 뜨끈하고 귀여운 ‘황용식표’ 고백에 동백은 수줍게 웃고 만다. 동백의 은근한 카리스마와 속 깊은 매력, 용식의 촌스러운데 치명적인 매력이 어우러져 올가을 따뜻한 힐링 로맨스를 예고한다.

‘동백꽃 필 무렵’은 ‘저스티스’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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