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배우 강하늘이 복귀작으로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선택한 이유가 캐릭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하늘은 28일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동백꽃 필 무렵’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공효진 선배에게도 말한 적이 있는데, 세상의 편견에 맞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동백이 너무 멋있었다. 그런 사람을 옆에서 돕고 지지하는 캐릭터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해다.‘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 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 분)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강하늘은 동백은 아름다운 꽃을 품고 있는 씨앗이고, 용식은 그런 동백을 받쳐주는 흙이 되고 싶고, 그런 흙이 돼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요즘 분위기가 감정을 숨겨야만 현대적이고 어른답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런데 용식은 숨기는 건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며, 반기를 들고 모든 걸 토해낸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하늘은 “요즘 따라 사람 냄새가 더 그리워지는 느낌인데, ‘동백꽃 필 무렵’은 그 그리운 냄새를 채워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투박하지만 솔직한 감정 속에서 툭툭 튀어 나오는 현실감 넘치는 상황들이 작품에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저스티스’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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