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스터 기간제’ 스틸. /사진제공=OCN

OCN ‘미스터 기간제’에서 견고하게 관계를 유지하던 천명고 4인방 이준영,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의 균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다.지난 9화에서 이기훈(최규진 분)은 행정실장 이태석(전석호 분)을 향한 원망을 쏟아내며 아구배트를 휘둘렀다. 이후 기강제(윤균상 분)가 집무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태석을 발견했다.

15일 오후 11시, 10화 방송을 앞두고 갈등이 폭발한 천명고 4인방의 모습이 포착됐다. 유범진(이준영 분)과 이기훈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유범진은 차가운 표정으로 이기훈의 양손을 잡아 누르고 있고, 제압당한 이기훈은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두 사람을 지켜보는 한태라(한소은 분)와 나예리(김명지 분)의 눈초리는 매섭게 빛난다. 서로를 차갑게 쏘아보는 이들의 모습에 아지트에는 싸늘한 냉기가 감돈다.

서로를 불신하고 의심했지만 이해로 얽힌 견고한 관계만은 유지해왔던 천명고 4인방. 이들의 관계가 산산조각 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태석의 사망 이후 천명고에 어떤 일이 들이닥친 것인지, 유범진, 이기훈, 한태라, 나예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결국 우정이 산산조각 난 네 사람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스터 기간제’ 제작진은 “천명고 내에서 발생한 사망사건 후 전석호와 얽혀 있는 이준영,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의 불안으로 인한 갈등이 고조된다. 파탄에 이른 이들의 우정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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