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차은우.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신세경, 차은우의 청량미 가득한 소나기 로맨스 현장이 포착됐다. 비 내리는 산 속 두루마기 하나로 비를 피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는 서로를 향한 애틋함이 가득하다.

지난 ‘신입사관 구해령’ 15-16회에서 평안도 위무사로 나선 이림(차은우 분)은 왕자로서 첫 결단을 내리며 한걸음 성장했다. 위무 행렬에 동행한 구해령(신세경 분)은 사관으로서 그의 곁을 묵묵히 수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러나 궁궐로 무사 귀환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왕 함영군 이태(김민상 분)의 분노. 그 앞에 무릎을 꿇은 해령과 이림에게 어떤 시련이 닥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공개된 사진에서 구해령은 나무 밑에서 소나기를 피하고 있다. 해령이 갑작스레 내린 비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만 동동 구르는 있는 가운데 구세주처럼 등장한 이림을 보고 깜짝 놀라고 있다.

이림이 자신의 두루마기로 해령을 감싸고 있는 모습은 심쿵하게 만든다. 두 사람은 두루마기 속에서 초밀착한 채 떨리는 눈빛을 주고받고 있는 것도 모자라 손까지 겹쳐 잡고 있다. 해령을 바라보는 이림의 애틋한 눈빛은 해령을 향해 점점 커져가는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제작진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해령과 이림이 소나기와 함께 서로에게 젖어들 예정”이라면서 “두 사람이 어쩌다 궁궐 밖에서 소나기를 맞게 된 것인지 이들의 만남을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17-18회는 1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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