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제공=SBS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월요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평균 시청률 7.5%(이하 수도권 가구 2부)로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동시간대 1위 기록을 이어갔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4.1%, ‘MBC 스페셜’은 2.4%, tvN ‘더짠내투어’와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2%를 나타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가늠하는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1%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2%을 기록했다.이날 방송에는 배우 이윤지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윤상현·메이비 부부는 폭염에 괴로워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하필 에어컨 고장난 것. 엄청난 더위에 불쾌지수는 높아졌고, 윤상현은 “워터파크 갈 준비하고 있어라”며 옥상에 아빠 표 워터파크를 만들기에 나섰다. 윤상현은 땀을 뻘뻘 흘리며 풀장에 직접 공기를 넣고, 2층과 3층, 옥상을 왔다갔다하며 대야로 물을 퍼 날랐다. 메이비는 “워터파크 만드느라 아빠는 ‘겨터파크’가 개장됐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윤상현은 정성 가득한 수박주스까지 만들어 내며 폭염 속에서도 가족을 위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조북이’ 조현재는 풍수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조현재는 “풍수는 과학”이라며 각종 풍수 이론을 쏟아냈지만 아내 박민정은 “미신”이라며 ‘풍수이몽’을 보였다. 그러나 조현재는 이후 찾아간 전문가에게 풍수 인테리어의 대부분을 칭찬받고 우쭐해했다.

이후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풍수 인테리어 팁을 전수하기 위해 조현재의 둘째 누나 집을 방문했다. 누나는 ‘여자 조현재’로 불릴 정도로 조현재와 똑닮은 이목구비로 시선을 끌었다. 조현재의 누나는 조현재에게 “너는 내가 만난 사람 중 썰렁한 사람 다섯 손가락 안에 뽑힌다” “옛날의 잘생긴 조현재가 아니다”라며 돌직구 발언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민정은 “여배우들과의 애정신을 보면 어떻냐”라는 질문에 “’더 진하게 했어야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쁜 여배우들 보고 안구정화하고 오라고 했다”라고 덧붙이며 쿨한 매력을 보였다. 이어 박민정은 연애 시절 자신의 친구들이 조현재에게 김태희와 비교하는 질문을 던졌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당시 조현재는 “김태희 씨보다 민정이가 더 예쁘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를 듣던 조현재는 “당연히 내 아내가 제일 예쁘지. 누구와 비교하는 것 싫다”며 “자기는 매력이 넘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달달함을 자아낸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 8.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신동미·허규 부부는 치맥 페스티벌을 찾았다. 페스티벌이 처음인 두 사람은 ‘흥부자’ 포스로 페스티벌을 즐겼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맥주를 마시며 여름밤 흥파티를 이어나갔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허규의 바이크 이야기로 얼굴을 붉혔고, 신동미는 또다시 ‘신정색’으로 돌변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두 사람은 지난 방송에서 함께 만든 듀엣곡 ‘살쾡이와 크랩’을 부르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진 예고 영상에는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한 톱모델 김원중·곽지영 부부의 일상이 살짝 공개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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