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킹치메인은 한 누리꾼이 지난 1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과거 성희롱 및 혐오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글의 제목은 ‘영어대학 단톡방 성희롱 가해자의 쇼미더머니 참가를 규탄합니다’다.2017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농촌 교육봉사에 참여한 남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학우들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성희롱과 혐오 발언을 한 일이 발생했다. 킹치메인도 이 남학생들 중 한 명이다. 킹치메인은 2017년 본명 정진채라는 이름을 ‘농촌교육봉사활동 단체카카오톡방 피의자 일동’에 올리며 사과문을 제출했다.
그러나 자신을 영어대학 소속 학생이라고 밝힌 해당글 작성자는 킹치메인이 “피해자들에게 단 한번도 직접 연락해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킹치메인은) 학생회 측의 지속된 요구에 마지못해 사과문을 작성한 것이 전부”라며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피해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했다. 이와 함께 킹치메인의 자진하차를 요구했다.
이에 제작진은 “킹치메인의 성희롱 및 혐오 사건을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 킹치메인이 60초 랩 비트 심사에 통과한 이후 해당 사건을 알게 됐고, 킹치메인에게 확인해보니 본인은 사과하고 마무리했다고 전달 받았다. 그러나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앞으로 킹치메인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킹치메인의 하차에 관련해서는 방송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킹치메인은 2017년 이후 공동으로 발표한 사과문 이후엔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것을 포함해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 SNS 게시물만 삭제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래퍼 킹치메인./ 사진제공=킹치메인 사운드클라우드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8’ 제작진 측이 12일 텐아시아에 “킹치메인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라고 전했다.킹치메인은 한 누리꾼이 지난 1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과거 성희롱 및 혐오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글의 제목은 ‘영어대학 단톡방 성희롱 가해자의 쇼미더머니 참가를 규탄합니다’다.2017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농촌 교육봉사에 참여한 남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학우들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성희롱과 혐오 발언을 한 일이 발생했다. 킹치메인도 이 남학생들 중 한 명이다. 킹치메인은 2017년 본명 정진채라는 이름을 ‘농촌교육봉사활동 단체카카오톡방 피의자 일동’에 올리며 사과문을 제출했다.
그러나 자신을 영어대학 소속 학생이라고 밝힌 해당글 작성자는 킹치메인이 “피해자들에게 단 한번도 직접 연락해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킹치메인은) 학생회 측의 지속된 요구에 마지못해 사과문을 작성한 것이 전부”라며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피해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했다. 이와 함께 킹치메인의 자진하차를 요구했다.
이에 제작진은 “킹치메인의 성희롱 및 혐오 사건을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 킹치메인이 60초 랩 비트 심사에 통과한 이후 해당 사건을 알게 됐고, 킹치메인에게 확인해보니 본인은 사과하고 마무리했다고 전달 받았다. 그러나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앞으로 킹치메인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킹치메인의 하차에 관련해서는 방송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킹치메인은 2017년 이후 공동으로 발표한 사과문 이후엔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것을 포함해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 SNS 게시물만 삭제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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